무지개. 각각의 색이 모여서 하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갓 태어난 아이의 옆에 작은 종이상자가 놓여있다.
종이상자 안에는 아이가 신을 빨간색 꼬까신이 놓여 있다.
아이는 자라나 주황색의 유치원 복을 입는다. 유치원에 입학한 아이는 행복한 웃음을 보여준다.
유치원에 입학한 아이는 어느새 자라 고등학생이 된다.
비가 오는 날 비를 맞으며 당황한 여고생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비와 함께 떨어지는 노란 우산은 여고생에게 웃음을 가져다준다.
여고생은 자라나 취업에 성공한다. 그 옆엔 초록색 가방이 함께 한다.
취업 후 여성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린다.
두 아이가 있지만 한 아이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가족은 행복해 보인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에서 나이가 든 노인은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보라색 액자를 바라본다.
부산의 사회복지는 각각의 대상자들과 사연들이 모여 하나가 된다.
남자도, 여자도, 아이도, 노인도, 장애인도, 가정에서도 복지는 우리의 삶에서 마치 무지개처럼. 빛나고, 또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