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어느새 인생의 절정을 이미 넘겼지만, 새로운 시작을 남달리 그리고 빨리 직시하여 재도약의 시기를 놓치지 아니하고 각자의 세월을 공유하게 된 제2의 능력자들... 어떤 형식의 경계와 한계를 헤쳐나가 남은 인생길에 처음과 같은 이상적 삶으로 함께 할 벗을 찾아 하나 둘 모였다.
젊은 시절 대양을 가르며 유영했지만 이제는 시 문학과 사진예술에 심취한 벗, 타고난 예술의 끼를 이제서야 풀어내는 벗, 자신의 지식을 제자들에게 원없이 나누어 주는 벗, 잽싼 몸놀림 탁구의 능력을 지닌 벗, 젊은 사람에게 뒤질새라 컴퓨터의 기량을 떨치는 벗...
이렇게 훌륭하신 벗들이 모여 때론 직설적이고 관념적이며 다양성의 용기로 남은 여생에 대한 희망적 견해를 영상으로 승화시켜 노년의 삶에 벗들과 함께 서로가 서로를 토닥토닥 보듬어 안고자 한다.(팀원 강부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