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에 마음을 담아 - 이재홍 자원봉사자

by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posted Oct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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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에 마음을 담아

 

이재홍 자원봉사자

 

올해 1, 학교 봉사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도시락업체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가져온 후, 주민센터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의 명단과 주소를 받아 봉사자들이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였다. 처음에는 지도 어플에 주소를 입력하여 휴대폰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갔다. 복잡한 골목에 위치한 집을 찾아갈 때는 길을 헤매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니 나중에는 도로명주소만 보고도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갈 수 있었다. 도로명주소만 보고 집을 찾아가니 마치 내가 우편배달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재미도 있었고, 길 찾기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다. 그리고 도시락을 전달하며 다양한 환경에 놓인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찾아온 외부인과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싶어 짧은 만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하셨고, 3~4평 남짓 되는 고시원 같은 열악한 공간에 거주하고 계신 한 어르신은 도시락을 수령하며 연신 고마움을 전하셨다.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혼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셨다. 독거노인 가구, 빈곤한 환경에 놓인 어르신들을 실제로 목격하니 그 현장이 더욱 와 닿고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도시락 배달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개선, 말벗서비스 등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고령화가 깊어져가는 한국사회에서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나도 언젠가 노인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남 일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노인복지에 대한 많은 고민과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꼈다. 책이나 뉴스에서만 보던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직접 마주하며 마음을 나누었던 의미 있고 값진 봉사활동이었다.

 

도시락배달 봉사활동 사진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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