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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나눔과 관련된 부산 지역사회복지 현장의 훈훈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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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찾아서>

 

나누고 베푸는 삶은 나의 일부

개금종합사회복지관 홍성남 자원봉사자

 

 


저는 평생을 봉사만하고 싶어요.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배급하고, 설거지나 뒷정리를 하며,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아마 내 운명인가 봐요!

17년 전에 저는 몸이 편찮으신 시아버님을 모시고 손수 간병을 하면서, 시아버님이 이용하시는 이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복지관을 방문하면서 경로식당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원래 성격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면 돕고 싶은 마음이 크고, 한 분씩 다 돕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했는데 자원봉사로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자원봉사를 시작할 때는 몸이 건강하지 않아 움직이는 활동을 힘들어했는데, 신기하게도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4~5년 만에 몸이 건강해졌어요. 그러다보니 봉사활동이 더 좋아지고 재밌어졌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직장처럼 다녀야지 생각하면서 봉사활동시간에 맞춰 저의 하루 일과 시간도 바꿔버렸답니다. 습관을 가지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운동으로 등산을 다녀온 뒤, 자원봉사활동을 하러 갈 준비를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복지관으로 향합니다. 4시간가량을 경로식당에서 보내며 다른 자원봉사자들, 어르신들과 함께 어우러져 대화도 나누고, 배식도 하지요. 복지관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면, 주부의 삶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장을 보며 집안일을 준비합니다.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활동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네요. 남편이 반평생 몸담은 공무원을 퇴직한 다음 날도 집에 있기보다 신나는 발걸음으로 복지관으로 향하니 남편이 “복지관에서 살아라!”라고 할 정도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즐겁게 참여하는 저를 보고 궁금한 점을 종종 물어보곤 해요. 그럴 때면 당연하게 봉사활동을 함으로 인해 얻는 보람과 기쁨을 나누기도 합니다. 평소에도 주변사람들에게 봉사활동, 베푸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말해주며, 권유하기도 하지요. 그만큼 저에게 봉사란 삶의 일부이며, 소중한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기쁨과 보람, 그리고 즐거운 마음인 것 같아요. 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즐겁다보니 시간만 나면 복지관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경로식당에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오랫동안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을 위해서 저는 가끔씩 직접 쑥을 캐서 쑥떡을 만들어 함께 나눠먹으면서 서로 즐거워하며 힘을 얻는 기회를 가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주부로써의 생활 외에도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로 생활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하나가 주변사람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분들에게 나는 또 얼마나 좋은 에너지를 받고 힘을 얻었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평생 기억하며 몸소 실천을 한다면 나눔을 주고자하는 저의 다짐과 바람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늘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이번 수기를 쓰면서 또 한 번 자원봉사를 통해 제가 얼마나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했는지,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고 힘을 얻었던 경험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눔과 즐거운 에너지가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도 널리 전파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거예요. 자원봉사는 나의 직장이고, 친구고, 애인이라 생각하며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고 싶어요.

 

사본 -홍성남 (1).jpg

 

홍성남 (2).jpg

 

홍성남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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