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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나눔과 관련된 부산 지역사회복지 현장의 훈훈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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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의 진정성

 

정승일 자원봉사자

 

저는 지난 3년간 아동과 청소년에 관하여 꾸준히 자원봉사를 해왔습니다. 2016년 10월의 어느 날 힘든 대외활동 하나를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가지려고 하였습니다.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에도 짧게 자원봉사를 하려 찾아보던 도중 “참 사랑 모두 학교 야학 한글 반 선생님 모집” 공고 글을 발견하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참사랑 모두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이곳의 자원봉사는 다른 활동과 정말 다르게 자기 자신의 심적 안정감과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보람을 느낄 것이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바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때마침 심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바로 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참사랑 모두 학교는 3년간 휴식기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인원 모집부터 창고를 방불케 하는 학교 내부 청소까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인원 모집이 되고 학교다운 모습을 갖춘 후 떨리는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혹은 멘토링 활동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연세가 있으신 어머니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려 하니 긴장이 두 배로 됐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과의 인사를 하고 수업을 시작하였는데, 너무 긴장이 되어 제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수업 진행 2~30분이 지나서 어머니들의 열정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저도 긴장이 풀리며 자연스럽게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첫 수업에서 느꼈던 저의 감정은 정말 복잡 미묘한 감정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배움은 끝이 없고, 열정 하나로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런 열정을 언제,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 준비보다 두 번째 수업을, 두 번째 수업보다는 세 번째 수업을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그날 수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며 수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했고, 어머니들도 그것을 아는 듯, 제가 수업할 때에는 항상 출석률이 높았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들과 많이 친해지고 어머니들과 대화의 사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어머니들께 질문했습니다. “어머니들은 왜 한글을 배우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어머니들은 대답했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우리 한글 한 번 못 배워보고 죽으면 너무 억울할 거 같아”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울컥했습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 어머니 너희들의 말이 많이 슬펐던 것 같습니다.

 

참사랑 모두 학교에서 야학 한글 반 선생님으로서 처음 시작했던 자원봉사였지만 5개월 남짓 어머니들을 가르쳐보니 어느 순간 제가 어머니들에게서 배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머니들에게 열정을 배우고, 정을 나누는 방법을 배우고, 삶을 배우며, 사람 냄새나는 따듯함을 배웠습니다. 매주 저는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고 또한 가르쳐드리고 있고, 어머니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자원봉사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저의 생각의 깊이도 한층 깊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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