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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나눔과 관련된 부산 지역사회복지 현장의 훈훈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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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같은 나눔”

 

송유미 자원봉사자

 

나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나누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더니, ‘이야기를 주고받다, 즐거움이나 고통 따위를 함께하다’라는 뜻이었습니다. 이 뜻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멘토링’이 아닐까 합니다.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즐거움이나 고통, 경험을 함께합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쏟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건 바로 ‘멘토링’입니다. 대학 2년 동안 약 4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나눔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그 답은 지식을 나누는 것, 경험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멘토링은 단순히 제가 아는 지식을 멘티의 학습을 위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세대를 경험하면서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여, 멘티의 입장에 서서 경험을 나누는 것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멘티는 귀여운 중학교 2학년 학생 약 8명이었습니다. 남녀가 섞인 그 반에서 저는 수학을 가르쳐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행복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행복을 위하여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멘티들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었는데, 희망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매사에 부정적인 답변만을 했습니다.

“저는 해도 안 돼요. 전 꿈이 없어요.”

“저는 왜 태어난 거죠? 저는 왜 사는 거죠?”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하기를 원하지도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멘티들에게 행복을 위해 꿈을 가져야 하며, 꿈을 바라보며 가다보면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멘토링을 진행한 결과, 올해에 기분 좋은 손님이 저를 찾아왔었습니다. 제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가르쳤던 첫 멘티들이 작년에 졸업을 하고, 올해에 고등학생이 되었었는데, 올해 8월에 저를 찾아왔었습니다. 고등학교 방학이라서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는 그 말에 웃음이 자연스레 머금어졌습니다. 각자의 고등학교 생활을 재잘거리면서 성적이 좋은 멘티는 성적표를 가져와서 자랑을 하고, 성적이 나쁜 멘티는 웃으면서 다음번엔 꼭 1등할 거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그 멘티들이 더 성장하여 대학생이 되어서 저를 떠올리면 얼마나 감사할까요? 가끔 제가 얼마나 운이 좋기에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기회를 얻었는지 스스로 놀라기도 합니다.

사랑을 나누었더니 사랑으로 되돌아오는 그 ‘부메랑 같은 것’이 바로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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