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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중장년 20% “가족과 연락 끊고 산다”

부산 3곳 중 1곳 1인가구

부발연 등 3곳 공동 연구…2015년 전체 가구의 27%, 10년 뒤 32%로 급증할 듯

2035년엔 노년층이 절반…“고독사 대비 특별법 필요”

 

앞으로 10년 뒤 부산은 세 가구당 한 곳이 1인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중장년층 1인가구 5명 중 1명은 가족과 연락을 거의 하지 않아 ‘사회적 고립’ 위험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1.jpg

 

부산발전연구원(부발연), 부산복지개발원, 부산여성가족개발원 3개 연구기관이 17일 공동으로 ‘부산지역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종합정책연구’를 발표했다. 종합연구에서 연구기관은 부산시 사회통계조사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1인가구 900명을 면접 조사해 통합 연구보고서를 냈다. 지역 3개 기관이 협력해 종합적 정책 대안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기준 전체 가구의 27.1%를 차지하는 부산의 1인가구는 10년 뒤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장래가구 추계를 보면 1인가구 비율은 2025년 32.0%에서 2035년 34.9%, 2045년 36.2%로 급증한다. 2015년 기준 부산지역 1인가구는 36만여 가구로 2005년 22만여 가구보다 10년 새 63% 늘었다. 

1인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2010년에는 중년층(42.2%) 청년층(29.4%) 노년층(27.3%) 순이었는데, 2035년에는 노년층(50.8%)이 압도적으로 많고 중년층(33.7%) 청년층(14.8%) 순으로 바뀐다. 혼인상태별로는 2010년 미혼(38.6%), 사별(32.0%), 이혼(18.2%) 순에서 2035년에는 사별(33.5%), 미혼(28.1%), 이혼 (21.3%) 순으로 변경된다. 

현재 중장년 1인가구의 18.3%는 가족과 거의 연락을 끊어 고독사 등 사회적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10년간(2005~2015년) 기장군 정관읍과 강서구 녹산·송정·지사동 일대에서 1인가구가 크게 늘었다.

 

생활만족도 측면에서는 세대별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청년층은 ‘만족한다(만족하는 편+매우 만족)’는 응답이 77.7%에 이르렀으나 중장년은 51.7%, 노년은 32.3% 수준에 그쳤다. 1인가구로 생활하면서 불안한 점을 묻는 말에 청년(32.3%), 중장년(32.3%), 노년(42.0%) 모두 ‘경제적 불안감’을 1순위로 꼽았다. 경제적 불안감 다음으로 청년층은 ‘주거 불안’(26.3%), 중장년은 ‘앞으로도 계속 혼자 살지 모른다는 불안’(22.7%), 노년은 ‘노후·임종에 대한 불안’(21.3%)을 지적했다.


저소득 노년층 정도에만 집중된 1인가구 대책을 좀 더 종합적이고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발연 김형균 선임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따른 홀몸노인과 이혼률 증가, 취업난과 저출산 문제, 만혼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한다. 이는 ‘신사회적 위험’을 의미하며 ‘1인가구 특별기금’ 조성이나 ‘1인가구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정 조민희 기자 sjlee@kookje.co.kr 

 

 

출처 : 국제신문

원문보기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1218.2200100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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