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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가구 노인층은 금곡·반송, 청년층은 정관·녹산 증가

60대 이상 최근 10년간 80%나 증가

 

- 중장년 19.7% 외로움에 매일 음주
- 식사 해결·응급상황 대처 어려움 꼽아

- 해운대 1인가구·수급자 분포도 비슷
- 이혼한 50대 저소득층 고독사 위험
- “시, 계층·세대별 맞춤정책 수립해야”

지난 10년간 부산지역 전체 1인가구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최근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기장군 정관읍과 강서구 녹산동 일대로 나타났다. 감소지역은 북구 만덕1동, 중구 동광동, 남포동으로 집계됐다. 중장년층 1인가구는 식사 해결이 힘들고 외로운 탓에 건강을 챙기지 않고 술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여 고독사 위험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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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1인가구 80%나 증가


17일 부산발전연구원, 부산복지개발원, 부산여성가족개발원 3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부산지역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종합정책연구’를 보면 2015년 20·30대 1인가구는 약 10만9000가구였다. 대학가(장전동, 대연동, 하단동, 개금동)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48%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기장군 정관읍, 강서구 녹산동, 명지동이 높았고 해운대구 중2동, 사상구 삼락동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40·50대 1인가구는 약 11만8000가구로 해운대구 좌동, 기장군 기장읍, 북구 금곡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한다. 최근 10년간 60%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기장군 정관읍, 강서구 녹산동, 명지동이 높았고 금정구 금성동, 중구 중앙동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1인가구는 약 13만 가구로 연령별로 볼 때 가장 많았다. 북구 금곡동, 기장군 기장읍, 해운대구 반송2동 등 영구임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거주했다. 최근 10년간 80%나 증가해 연령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들은 부산 전역에 걸쳐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은 기장군 정관읍, 북구 만덕3동, 구포3동이 높았고 북구 만덕1동, 강서구 가락동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 1인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 분포도 유사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액 평균은 177만5000원으로 청년은 197만1000원, 중장년은 225만5000원, 노년은 110만 원 수준이었다. 소득구간을 100만 원 단위로 나누어 분포 형태를 살펴보면, 청년과 중장년은 200만~300만 원 미만(각 46.3%, 41.3%)이 가장 많았고 노년은 100만 원 미만(50.0%)이 절반에 달해 다른 세대보다 노년 1인가구의 소득 수준이 열악했다. 

세대별 음주 현황을 보면, 거의 매일 마신다고 응답한 경우는 중장년 (19.7%)이 가장 많고 노년(11.0%), 청년(10.7%) 순이었다. 거의 매일 음주를 하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더욱이 다른 질환을 보유한 상태에서 음주를 병행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인가구로 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청년은 44.7%, 중년 34.3%, 노년 31.3%가 ‘식사 해결’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은 청년과 중장년의 경우 가사 및 집안일 처리(각 10.3%, 10.0%), 노년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21.3%)가 불편하다고 꼽았다. 부산복지개발원 이재정 박사는 “기본적인 사회 관계망이 1인가구에는 전반적으로 부족해 공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통한 사례 분석을 시행했다. 이 지역의 1인가구는 장산역 오피스텔 밀집지역과 반송2동의 임대주택 지역, 반여2동 주택지역에 많이 거주했다. 취약계층은 반송2동 임대주택지역, 기초연금수급자와 홀몸노인은 반여동에 많이 살았다. 해운대구를 보면 1인가구 분포도와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홀몸노인 현황, 의료급여수급자의 분포도가 비슷했다. 

■ 이혼한 저소득층 50대 남성 가장 취약

공동연구팀은 군집 분석을 통해 1인가구를 ▷홀몸노인 ▷액티브 실버 ▷장년 고독사 예비군층 ▷홀로 꽃중년 ▷옥탑방 청년 ▷오피스 싱글 등 6개 집단으로 나눴다. 이들 집단별 특화된 욕구와 특성을 분석해냈다. 홀몸노인 집단은 23.9%로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이 70.7%로 취약계층이었다. 액티브 실버는 60대로 사별 이후 나름대로 자기생활을 즐기는 건강한 활동층이었다.

15.1%를 차지하는 장년 고독사 예비군층은 이혼한 상태의 저소득층이 주를 이뤄 고독사 발생의 위험성이 컸다. 홀로 꽃중년은 40대 비혼, 이혼 상태의 가구로 일정 소득 이상의 건강한 중류층 1인가구였다. 옥탑방 청년층은 주로 20대 실업자, 비혼층으로 주거 문제에 애로를 겪었다. 오피스 싱글은 21.0%로 주로 30대 비혼층이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문정희 박사는 “1인가구를 6개 집단으로 군집화해 분석한 것은 지역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계층별, 세대별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출처 : 국제신문

원문보기 : http:// 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1218.2200300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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