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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값 6개월 연속 마이너스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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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집값이 상반기 동안 매월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특히 울산과 경남은 가격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커 부·울·경 지역 전체가 불황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앞으로도 가격 하방 요인만 산재해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조사 기관의 관측이다.
 
상반기 매매 0.6, 전세 1% 하락 
울산·경남 하락 폭 전국 최고 
규제정책에 입주량까지 많아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대책 필요"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6월 부산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3% 떨어져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으로는 0.60% 하락했다. 서울이 올 들어 3.14%가 오른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게다가 울산은 올 들어 누적으로 2.45% 하락해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어 경남이 2.03% 떨어져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실수요자 중심인 전셋값도 매매 시장의 불황 여파로 부산에서는 올 들어 0.98% 떨어졌고, 이 역시 울산(-3.45%)과 경남(-2.19%)은 하락률 1~2위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부산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았고, 울산과 경남은 조선업 근로자 유출과 구매력 감소 등 실물경기의 파장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2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과 전셋값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0.48%가 떨어졌다. 오피스텔은 월세를 놓는 경우가 많은데, 월세 역시 0.69%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행복주택·전세임대·원룸 등 대체 주택의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거주 수요가 분산되고 월세 오피스텔 물량이 많은 점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는 부산의 올 5월 주택 매매량이 지난해 5월보다 42% 급감했고, 최근 5년간의 5월 평균치와 비교해서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격 하락에 거래 절벽까지 보여 부동산 시장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이다.

이영래 부산일보 부동산센터장은 "주택 가격이 이처럼 계속 내려가면 이사하면서 집을 꼭 팔아야 할 사람,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를 팔아야 할 사람 등 실수요자가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정부는 부동산 위축지역의 지정 요건을 완화해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고, 앞으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어 가격이 내려갈 요인만 산재해 있다"며 "매수심리가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돼 있어 당분간 가격이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기사2.jpg

 

출처 : 부산일보

 

원문보기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70200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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