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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실물이 25,674배 더 멋있는 산복도로 야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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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찬바람에 장롱에서 잠자고 있던 겉옷을 꺼내 입게 되는 계절. 드디어 멋스러운 가을이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지만, 또 놀러 나가기도 좋은 계절이다. 아침은 덥지 않아 좋고, 낮은 활동하기 좋고, 저녁은 찬바람에 옆에 있는 이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좋다. 이 좋은 가을 저녁,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책을 나가보자.

 

옛 백제병원의 앙큼한 변신, 브라운핸즈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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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을 기다리기에 카페만큼 좋은 것도 없다. 부산역 맞은편에 자리 잡은 이 카페는 부산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옛 백제병원(등록문화재 제647호)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1922년 세워진 옛 건물의 골조를 그대로 살려둔 터라 정보 없이 이 근처에 갔다면 카페인지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예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병원으로 운영될 당시 으스스한 괴담이 떠돌았다고 하니, 괜히 등줄기에 식은땀이 나는 것 같다.

지금은 브라운핸즈라는 디자인 브랜드 회사의 쇼룸이자 카페, 신진작가들의 전시장을 겸하며 대안 문화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때문에 독특한 신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페 출사지로도 유명하다는데 과연 사진에 담아내고 싶은 장소들이 눈길 닿는 곳마다 있다. 약간은 어두운 조명에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과 신경 쓰지 않은 듯 신경 쓴 가구와 소품이 풍기는 분위기와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깜깜해지기를 기다린다.

이제는 부산역에서 기차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지인에게 자신있게 추천 해줄만한 곳이 생겼다.

 

 

86번 버스타고 산복도로 야경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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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릴 무렵 중앙동 방향으로 사부작사부작 걸어 중앙동 제일은행 앞에서 86번 시내버스를 타면 산복도로에서 서면까지 코스의 아는 사람만 안다는 부산 야경투어가 시작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리선정이다. 오른쪽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야 산복도로를 지나는 차창 밖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산복도로는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산의 중턱을 지나는 도로를 뜻하는 말로 산지가 많고 평지가 좁은 부산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만들어진 도로다. 산동네들을 연결하는 산복도로는 처음 초량동에서 시작해 동구, 사하구, 중구로 이어지며 대중교통 시설과 함께 마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달리는 버스를 타로 있자면,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가 절로 생각이 난다. 게다가 이런 좁고 구불거리는데다, 경사진 언덕을 오르내리는 도로를 거대한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버스기사님에게 경외감이 들 지경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부산항 대교와 여객선, 빽빽한 빌딩과 함께 촘촘하게 박혀있는 아파트와 주택의 불빛들이 어우러진 야경은 땅 위에 별빛이 뿌려진 듯하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영주삼거리 정류소에 잠시 내려 다음 정류장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어디서 내려야하는지는 굳이 묻지 않아도, 알려주지 않아도 ‘아, 여기는 내려야만 하겠구나!’ 하는 곳에 내리면 된다. 보도를 따라 걷다보면 뺨을 스치는 서늘한 가을바람에 버스를 타고 지날 때와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대낮의 선명함과 함께 지독한 현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불빛 하나하나는 누군가의 아늑한 보금자리일 것이다. 골목골목을 비추는 가로등 불빛은 누군가의 밤길을 밝혀주고 있겠지. 어둠은 괜히 사람을 감성적이게 만드는 법이다. 비록 현실은 녹록치 않더라도 말이다. 아름다운 야경을 사진 속에도 담아보고 싶은데 내 눈과 마음에 담긴 것만큼 멋지게 나오진 않아 괜한 장비를 탓해본다.

부산의 다양한 관광명소들 가운데서 아는 사람만 아는 산복도로 투어는 여행사를 따라다닐 필요도 없이 중앙동 제일은행 앞에서 86번 시내버스를 타면 산복도로를 지나 서면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

 

 

야경과 공연(영화)를 한방에, 이바구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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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거장을 채 걷기 전에 나타난 이바구공작소 가는 길 표지판은 또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든다. 저녁에 볼거리가 뭐 있겠냐 할 수 있지만, 모르시는 말씀! 이바구공작소에서는 가슴 설레는 야경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운이 좋다면 공작소 옥상에 마련되어 있는 옥상달빛극장에서 야경을 즐기며 야외공연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10월 30일까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우수한 단편영화와 부산지역 독립영화감독들이 제작한 독립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대신, 기회를 잃지 않으려면 상영날짜와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좋겠다. 옥상달빛극장은 산복도로를 끼고 있는 몇몇 장소에 준비되어 있다. 하나같이 주옥같은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옥상달빛극장 투어도 가을밤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옥상에서 바라본 산복도로 야경. 가히 부산 야경명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역과도 가까우니, 일정을 바꿔서 움직이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수 있겠다. 유치환의 우체통이나 역사디오라마 등의 명소는 선택사항으로 남겨놓기로 한다.

 

그 유명한 홍콩의 야경, 한국의 산토리니와 빗대어지기도 하지만, 올 가을에는 그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부산만의 매력을 듬뿍 가지고 있는 산복도로 야경 투어로 산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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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송희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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