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협의회 유튜브
subtitle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바다냄새 물씬나는 다대로 산책

 

 

 

겨울은 겨울다워야한다고는 하지만 정말 춥다. 매서운 바람에 아무리 옷깃을 여며보아도 덜덜 떨리는 몸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나는 춥지 않다’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수 밖에. 이번에는 부산 바다냄새가 물씬나는 곳으로 가보려고 한다. 몇 년전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선두주자인 어묵과 바닷가 일몰의 만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대포로 가 본다.

 

 

북한이탈주민이 운영하는 어묵카페

 

최근 사하구 다대1동 다대5지구 임대아파트 상가동 2층에 특별한 어묵카페가 터를 잡았다. 여느 어묵카페처럼 수제어묵과 유부 우동, 어묵 크로켓 등 매장 안에는 30여 종의 어묵이 진열되어 있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고, 확 트인 주방은 청결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음을 옴몸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약간 낯설고 독특한 말투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매장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자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이 카페는 부산에 정책을 원하는 탈북민들에게 ‘어묵’과 관련된 일을 가르쳐주고, 이를 통해 창업을 꿈꾸게 하는 시설이다. 그렇지만 단순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근로지원사업은 아니다. 부산어묵주식회사와 협약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받아 고품질의 수제어묵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맛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보장할 수가 있다. 또한 단체급식소 등 유관기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배달판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산책00001.png

 


부산에서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

 

겨울은 일출과 일몰의 계절이다. 전국에 일출과 일몰로 유명한 여러 장소들이 있지만 그 중 다대포해수욕장은 계절을 가지리 않고 아름다운 일몰을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물론 일출도 아름답지만, 아침잠이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해 그 못지 않게 장관인 일몰을 구경하러 가 본다. 1월 초 기준으로 부산지역 일몰시간은 오후 5시 30분경이다. 물론 날씨도 좋아야 한다. 일출과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보다는 약간의 구름이 있는 날의 일몰이 더욱 장관이라는 점이다. 구름사이로 비치는 빛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그 아름다움에 비해 해가 산 뒤로 사라지는 시간은 그야말로 너무나 짧다.

 

최근에 다대포에는 많은 경관조형물들이 생겨났다. 갈대밭을 거닐 수 있는 데크와 여러 전망대들은 야경을 더욱 빛내주기에 충분하다. 기분 땡기는 어느날, 남들 눈치보며 퇴근가방 서둘러 챙겨 성능 좋은 최신형 핸드폰을 손에 들고 인생샷 찍으러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가보자.

 

산책2.jpg

 


?

  1. 2017년 4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영도 바다를 따라 돌다보면 만나는 그 곳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영도 바다를 따라 돌다보면 만나는 그 곳 매일매일이 눈이 부신 날이다. 따뜻한 햇살과 더 이상 차지 않은 바람이 기분 좋게 만든다. 자꾸만 봄․가을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더 귀한 하루하루다. 굳이 배를 타지 않아도 갈 수 있는 ...
    Date2017.04.28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464
    Read More
  2. 2017년 3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이바구길을 걷다가 만나는 공동체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이바구길을 걷다가 만나는 공동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일교차가 심해서 봄느낌 강렬한 옷 입고 나풀거리다가는 감기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만 빼면말이다. 남들이 벚꽃놀이 가서 꽃보다 사람을 더 ...
    Date2017.03.20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267
    Read More
  3. 2017년 2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아미산 전망대에서 커피 한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낙동강 경치 뽀개기 좋은 아미산 전망대에서 커피 한잔 아직 쌀쌀한 날씨 탓에 자꾸만 실내와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된다. 여기 큰 돈 안 들이고 최적화된 장소가 있다. 낙동강 하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미산 중턱으로 가 본다. 아미...
    Date2017.02.21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503
    Read More
  4. 2017년 1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바다냄새 물씬나는 다대로 산책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바다냄새 물씬나는 다대로 산책 겨울은 겨울다워야한다고는 하지만 정말 춥다. 매서운 바람에 아무리 옷깃을 여며보아도 덜덜 떨리는 몸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나는 춥지 않다’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수 밖에. 이번에는 부...
    Date2017.01.31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292
    Read More
  5. 2016년 12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여행일정 짜기도 귀찮은 당신을 위한 부산 산책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여행일정 짜기도 귀찮은 당신을 위한 부산 산책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녹아 이상한파가 이어지는데다, 올 겨울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더 춥다고 하니, 안 그래도 ...
    Date2016.12.05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601
    Read More
  6. 2016년 11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가을 가을한 은행나무와 커피가 있는 산책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가을 가을한 은행나무와 커피가 있는 산책 요즘 바깥은 참으로 가을 가을하다. 몇 백 년 만의 지진과 쓰나미와도 같았던 폭우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 온 부산의 산이며, 길들도 언제 그런 때가 있었냐는 듯 얄밉게도 울긋불긋 가을...
    Date2016.12.05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514
    Read More
  7. 2016년 10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실물이 25,674배 더 멋있는 산복도로 야경 산책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실물이 25,674배 더 멋있는 산복도로 야경 산책 아침저녁 찬바람에 장롱에서 잠자고 있던 겉옷을 꺼내 입게 되는 계절. 드디어 멋스러운 가을이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지만, 또 놀러 나가기도 좋은 계절이다. 아침은 덥지 않아 좋고,...
    Date2016.11.04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387
    Read More
  8. 2016년 9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피난도시 부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역사특집, 산책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피난도시 부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역사특집, 산책 세상을 녹여버릴 것만 같던 폭염이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으로 급작스럽게 바뀌었다. 낮에도 제법 시원해진 바람은 어디로든 하릴 없이 걷고 싶어지게 만든다. 닥밭골 벽화마을 1...
    Date2016.09.05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535
    Read More
  9. 2016년 8월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 화려한 여름의 도시 해운대에서 오래된 소박함을 찾아가는, 산책

    <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화려한 여름의 도시 해운대에서 오래된 소박함을 찾아가는, 산책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게다가 습도까지 높다. 이럴 때는 차라리 땀을 흘려버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바깥으로 나가본다. 전국에서 몰려들어도 부산 사람들은 절대 ...
    Date2016.08.17 By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Views8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관련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