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시내버스투어 2탄 부산 시내버스와 함께해♪
2018년 1월의 첫 산책!
2018년(※발음주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1월의 시작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누구는 야심 차게 1년의 계획을 만들고 있을 수도 있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고 계신 분도 있겠죠?
1월의 산책은 부산 시내버스투어 2탄입니다!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혼자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부산을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지금! 부산 시내버스와 함께해♪ 2탄 시작합니다. :D
1. 24번 버스
출처 : 부산시버스정보관리시스템
24번 버스는 백운포를 기점으로 서면을 돌아 다시 백운포로 돌아오는 노선의 버스입니다. 군데군데 눈에 띄는 정류장이 참 많은 버스입니다. 그리고 부산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오륙도와 서면을 지나가는 버스인 만큼 바다에서부터 시내 거리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버스 노선이랍니다~^^ 많은 노선 중 대표로 세 가지 정류장에서 볼 수 있는 관광명소를 소개합니다.
- 오륙도
출처 : 내일로, 국내여행 커뮤니티 바이트레인 블로그
오륙도는 부산의 섬! 이라고 할 정도로 부산시민이면 다 알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부산에 관광 오는 분이라면 꼭 가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탁 트인 전경과 바다는 막힌 숨마저 뻥! 뚫어주는 느낌인데요! 1월의 오륙도는 얼마나 상쾌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특히 함께 있는 백운포는 낚시의 최고 명당이라고 하니! 낚시를 즐기며 바다도 보고 회도 먹고 일석 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륙도의 스카이워크 핫! 한만큼 굉~장히 유명합니다! 특히 스카이워크의 끝에 서서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정말 그야말로 인생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들어갈 때 헝겊을 끼고 들어가야 하지만 덕분에 더 깨끗한 바닥을 통해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죠.(그러니 꼭 신고 입장합시다.) 또 한가지! 입장료는... 무료이니 오륙도를 방문하면 스카이워크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부산하면 야구의 도시, 바다의 도시 등 많은 수식어가 따라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수식어 중 하나는 바로 등대의 도시입니다. 부산의 등대는 100여 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중 무인 등대가 아닌 유인등대, 즉 등대지기가 직접 등대를 운영하는 곳은 부산의 3곳! 영도구 영도, 강서구 가덕도 그리고 오륙도 등대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번년도 말에 오륙도의 등대가 무인등대로 바뀐다는 소식이 작년 말에 발표되었습니다. 81년만에 오륙도의 등대는 사람의 등대에서 무인등대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그 전에 등대지기가 있는 오륙도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많은 분이 잡을 수 있게 되면 더욱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못골시장
출처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블로그
못골시장은 남구 자연 마을인 못골의 도로를 따라 못골 골목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상인 조직으로 못골골목시장상인회가 활동하고 있는데요! 상인회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복지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계십니다! 복지가 살아 숨 쉬는 시장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시장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곳으로 정겹고 활기찬 분위기죠! 못골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물건을 파는 상인과 사는 시민으로 가득 찬 시장은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못골시장의 상인회는 더 나은 시장이 되고자 선진시장을 견학하는 등 정말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데요! 이러한 노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받게 된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겨운 분위기와 함께 싱싱한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못골시장으로 오세요!^^
- 서면 전포거리 프리마켓
▲위의 사진은 지난 10월에 진행된 할로윈 프리마켓으로 아더 프리마켓을 진행 중인 모습이다.
출처 : 제이롭 블로그
부산 시내의 대표적인 곳 바로 서면입니다. 서면은 부산사람이라면 한 번 갔을 거라 예상하는데요! 서면의 전포거리 중 요즘 떠오르는 대세 프리마켓을 소개합니다. 서면의 대표적인 관광지면서 서면을 찾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꼭 가는 곳 바로 서면 전포카펙거리에서 펼쳐지는 프리마켓입니다. 프리마켓은 매주 토, 일 낮 12시~18시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자 및 예술가가 함께하여 액세서리와 그림, 꽃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프리마켓에서 귀걸이를 샀다는 건 비밀 아닙니다.^^) 정말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함께 캐리커쳐, 현장에서 바로 그려주시는 그림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있는 프리마켓입니다.
독특한 예술작품과 함께 작가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구매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서면 전포카페거리 앞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정말 추천합니다!
24번 버스와 함께한 여행 어떠셨나요? 섬에서 시작해 시장을 지나 시내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노선답게 정말 볼거리가 많은 버스입니다. 창밖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즐거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테니 꼭 한번 24번 버스를 타고 여행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2. 1011번(급행) 버스
출처 : 부산시버스정보관리시스템
1011번은 급행버스로 일반 시내버스보다 요금이 더 나가긴 하지만(1,800원) 1011번만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1011번의 노선은 기장 청강리에서 시작해서 부산 신항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그리고 울숙도까지 지나가는 노선이니 눈으로 볼 수 있는 즐거움이 굉장히 많은 버스입니다.^^ 이것이 1011번만의 특별함이라면 특별함인데요! 그럼 1011번과 함께 하는 관광지 바로 시작합니다.
- 버스로 즐기는 대교 :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광안대교
출처 : 플생사모 블로그
부산의 대교 중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대교가 바로 광안대교입니다. 특히 광안대교는 예술의 미를 살리기 위하여 조명시스템일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보면 매우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교만의 특별함 바로 바다 위를 달린다는 거겠죠? 자신이 운전하는 차를 가지고 광안대교를 달리면 주변의 풍경을 마음 놓고 볼 수 없지만, 버스를 타고 창밖으로 보는 바다는 그 누구의 방해 없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대교 바로 부산항대교입니다. 부산항대교는 안전과 경관을 동시에 만족시킨 명품다리로 일컫는데요! 바로 그 이유는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화려한 경관미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탑이 바람에 대한 저항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디자인과 안전까지 일석이조를 갖춘 멋진 대교죠?^^
두 가지의 대교뿐만 아니라 남항대교, 을숙도대교도 함께 지나가니 버스 한 대로 네 가지 대교를 전부 건너가볼 수 있는 기회랍니다! 버스로 즐기는 대교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출처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모두가 기억해야 하지만 나의 앞에 있는 내 현실을 살아가다 보면 서서히 기억 속에 묻혀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에서 역사를 모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픈 역사이자 기억해야 할 역사를 우리 모두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까요?(필자도 장담하진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입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실상을 규명하고, 성숙한 역사의식을 고취하며 인권과 세계평화에 관한 국민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입니다. 역사관은 교육만이 아닌 유족을 위한 추도, 기념시설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상설전시뿐 아니라 기획전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군함도 관련 증언 및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에 관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진행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방문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라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을 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셔서 관람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관람료는 무료라고 하네요. 단체 10인 이상일 경우 전시해설도 해주신다고 하니 만약 단체로 방문하시게 되면 꼭 전시해설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홈페이지 : http://museum.ilje.or.kr/kor/Main.do
1011번 버스 노선 어떠셨나요? 글을 읽는 것만으로 즐거운 산책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1011번은 버스를 내리지 않고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산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부산 시내버스투어 2탄 부산시내버스와 함께해♪가 끝났습니다. 버스 노선을 따라 여러분에게 다양한 장소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1월의 첫 산책 보시고 정말 가보고 싶은 장소가 생겼다면 버스와 함께 훌쩍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