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24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24번째 사회복지사 - 부산문화재단 고윤정 사회복지사>
힘을 보태야 하는 자리에서 언제나 만나게 되는 정자윤 교육복지사가 있어 큰 힘이 되었는데 선생님의 칭찬으로 병신년을 더 힘차게 시작해 보려합니다. 올해는 부산의 사회복지사들이 좀 더 신명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를 문화의 힘으로 힘나게 해줄 복지사를 소개합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사회복지사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부산문화재단에 복직하여 워킹맘으로 정신없이 일하고 있을 고윤정 사회복지사(이하 고샘)입니다. 고샘을 만난 지가 년수로는 14년째입니다. 낯선 학교라는 환경에서 교사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복지사업이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과 사업 모델들을 많이 만들어낸 복지사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문화의 다양성과 문화복지를 통해 부산시민의 삶의 행복도를 높여주는 일을 하고 있지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꼽으라고 하면 참으로 많은데... 풍부한 감성, 편견없는 사고, 새로운 상황에 용감하게 내딛을 줄 알고 정직하게 배워나가는 태도, 궁금한 것을 적극 알아보고 물어보고 배우는 자세, 작은 모티브를 가지고도 창의적 상상력으로 사업화할 줄 아는 능력, 작고 일상적이며 당연하다고 여긴 그것으로 무언가를 창작해낼 수 있는 시선... 그 중에서도 당사자의 입장과 필요를 잘 물어보고 지역사회도 살펴보고 엮어주기를 잘하며 그것에 기초하여 전문가들과 함께 기획하는 것을 잘합니다. 그건 사람을 소셜네트워크 디자이너라고 하더군요. 고샘의 이런 장점들은 문화영역에서도 빛을 발하리라 생각합니다. 주민이 함께 창조해나가고 구경꾼이 아닌 문화의 주체로 문화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문화복지 실현에 말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의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는 지금은 사람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더해지고 생활속의 끈질김과 구체적 실천력까지 갖추지 않았을까 기대해봅니다.
낮고 부족한 곳에서 희망을 찾아 일하는 부산의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자기 문화를 만들어 놀 줄 알고 그 속에서 스스로 힘을 내고 전파하여 우리가 만나는 아이와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날이 오도록.... 사회복지사에게 문화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이 많아지길 문화복지전문가 고윤정 샘에게 기대해봅니다.
글 : 포천초등학교 최미화 교육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