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30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인공은 부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분입니다!
기관에서 '맥가이버 원장님'으로 통하신다고 하는데요~ 같이 게재한 사진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저기 낙후된 시설을 뚝딱뚝딱 직접 예쁘게 단장하신다고 합니다! 대단하시죠?
그럼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30번째 사회복지사 - 남광아동복지원 이해붕 사회복지사>
생각지도 않게 저를 칭찬해주시고 추천하셨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부끄럽게도 사.칭.사의 매월 릴레이 칭찬 기사도 못 볼 정도로 아동시설의 자립지원전담요원으로서 바쁘게 일에 떠밀려 오다시피 온 저에게, 이제 13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정년퇴임을 맞이하면서 잠시 저 자신과 타인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숱한 복지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사회복지사 및 아동복지시설의 자립전담요원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지만, 저에게 한 분, 저의 스승이시자, 사회복지사로서 남광법인에서 36년, 반 평생을 헌신해 오신 남광아동복지원 이해붕 원장님을 칭송해 드리고 싶습니다.
남광인은 이해붕원장님을 ‘맥가이버 원장님’이라고 부르지요.
“맥가이버 원장님! 도와주세요!!” 하면, 요청과 함께 문제가 즉시 해결된답니다. 그러면 모두의 얼굴에 흐믓한 미소가 번지지요. 어디가 어떻게 해결됐냐고요?
새로운 여직원의 책상 위에 책꽂이가 부족하여 서류보관이 어려울 때, “원장님 책꽂이가 필요해요^^” 요청 한마디에 그 날 오후 뚝딱뚝딱.. 기존책상과 칼라까지 매칭. 완벽한 한 세트로 재탄생됐답니다. 그리곤 그녀의 서류가 완전정리가 되었지요.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남광아동복지원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기능보강사업을 막아 현대식 건물의 증축도 어려워 여기저기 낙후된 시설의 보강이 필요하지만 항상 그렇듯, 결국은 momey가 관건이지요 ㅠㅠ,, 그래서!! 원장님께서 남자직원들을 이끌고 손수 기능보강작업에 나서셔서, 울퉁불퉁 오래된 돌계단은 그 위를 멋지게 나무계단으로 재탄생시켰고, 영유아를 위한 놀이장 데크도, 장애인을 위한 안내설비도, 강당 비탈진 언덕 앞에 멋과 안전을 위한 하얀 예쁜 팬스 설치며 건물의 옥외 비상탈출로 등... 목공에, 철구조물 용접에 못하시는 것 없이 손대시는 곳마다 쓸모있고 아름답게 단장이 되곤 한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해붕원장님의 복지에 대한 마인드입니다.
‘복지는 자발성과 따뜻한 마음’이라는 점을 강조하시면서, 후배 복지사들에게 올바른 방향제시를 통해 자발적으로 먼저 실천을 통한 모델링을 제시하신 점을 저는 더 높이 칭송하고 싶습니다.
올해 임기 만료로 인해 퇴임을 하시게 되겠지만, 재임기간 남광아동복지원에서 못 다 이루신 부분을 퇴임 후에도 힘껏 도우시리라 믿습니다.
건강문제도 돌보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7월 아동복지시설 평가를 위해 너무나 수고 많으신 이해붕 원장님께, 젊은 시절부터 어려움 속에서도 주인의식으로 남광아동복지원을 섬기며 사랑으로 이끌어 인고의 결실을 맺어 놓은 많은 퇴소(자립)한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부하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 : 박미화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