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36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36번째 사회복지사 - 사하구청 희망복지지원단 강직엽 사회복지사>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던 전포동 산복도로에 있었던 한울타리 공부방을 처음으로 찾아 왔던 사람. 지역에 있는 작은 공부방과 함께 하고자 마음을 나누는 것을 보며 저런 사람이 사회복지사구나~라고 감동을 준 사람.
저에게 그런 사람인 우정아 사회복지사에게 칭찬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립니다.
칭찬을 받았으니 칭찬을 해야겠죠?
저는 사하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일하고 있는 강직엽 사회복지사를 칭찬합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기까지 저처럼 좀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입니다.
공부방을 많은 고민 끝에 지역아동센터로 신고하고 야간보호교사 채용공고에서 본 그의 소개서는 묘하게 저를 끌리게 했습니다.
그의 대학생활, 방송국 조연출의 경험, 젊은 나이에 딸을 둔 그의 소개서에서 왠지 동지?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사회복지를 다시 공부하게 되고 저희 센터 사회복지사로 일하게 되었지요. 함께 일하면서 역시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하고 있는 8도 배낭여행, 가족나들이를 기획하고 아이들 동아리 활동하는 지하공간을 ‘아랫목’이라는 이름까지 붙이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일터를 사랑하는게 느껴졌습니다.
함께 전포동 지역에서 살면서 퇴근하고도 자원봉사자들과의 시간을 갖고, 아동 부모이자 지역주민들과도 만나면서 우리에게 참 큰 자원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늦은 귀가에도 잔소리 하지 않고 뒷바라지 한 선배 사회복지사인 그의 아내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딸 셋을 둔 저의 애국정신을 따라 맨날 늦은 귀가에도 불구하고 며칠 전 셋째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불굴의 애국의지를 가진 강직엽 사회복지사 부부는 칭찬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제는 후원자로서, 큰딸을 센터에 보내는 보호자로서, 센터 아버지회 총무님으로서, 전포동 지역주민으로서, 같은 일 같은 생각을 하는 동지로서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일을 기대하며 다둥이 아빠 강직엽 파이팅~~!!!
글 : 이미옥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