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복지사업팀의 '사회이슈' 모닝스터디
2020. 7. 6(월)
인국공 사태, 본질은?
주제가 공개되자마자.. 팀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탄식...ㅋ
20대가 주를 이루는 팀인지라 그들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과연, 이른바 '젊은세대'들이 이번 상황을 보며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말이지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결국 '공정성'과 '절차'의 문제였습니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은 찬성. 당연히 그러해야지요.
그러나 그 과정 중, 왜 그들만 "혜택"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공정성 문제인 것이지요.
이에 따라 오는 것이 '박탈감'이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그 공정성이 진짜 이 사태에 문제제기하는 청년들과 그 반대쪽에 있는 청년들이 과연 공정하게 "비교"가 될 수 있는 상태인가 하는 부분도 있다는 걸 간과하면 안 되겠지요.
어쨌든, 이건 단순히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혹은 세대와 세대의 격돌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의 충돌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게요... 왜 그랬을까요...
박근혜 대통령 촛불탄핵, 조국 법무부전장관 사퇴 등등
우리 사회 핵 이슈의 진짜 핵이 바로 '공정성'이었는데 말이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정부에서 이러한 시민들의 분노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그럼에도 불구 우리가 짚었던 것은 바로 '노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노동'에 대해 얼마나 의식을 가지고 있느냐하는 것이죠.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 어떤 시각과 이해를 갖고 있는지,
노동조합과 파업에 대한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들,
더 나아가 노동에 관련한 교육을 받아본 적은 있는지, 궁금해 한 적은 있는지,
나는 '노동자'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결국은 교육이고 이것이 성숙한 시민의식 혹은 노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점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이 잘못되었다라기보다는 더불어살아갈 수 있도록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여겨요.)
불편하고 어렵지만 조금더 노동에, 내 주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