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복지사업팀의 '사회이슈' 모닝스터디
2020. 10. 05.(월)
이번주 이슈 : 반려동물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사회가 고도로 발달되고 물질이 풍요로워지면서 인간은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었고 그 동물들은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 항목에 반려동물이 신규로 추가될 만큼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죠.
그러나 매년 명절등의 긴 연휴가 찾아오면 우리나라에는 많은 반려동물들이 유기됩니다. 연휴동안 자신은 집을 오랫동안 비우고, 그 동안 반려동물을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인데요. 사실 연휴가 아니더라도 유기동물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1. 우리들의 태도는 동물들을 정말 ‘반려’동물로 대하고 있을까요?
동물을 유기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순종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잡종이더라, 키워봤는데 너무 지랄견이더라, 관리가 너무 어렵다, 말을 듣지 않는다, 어릴 적은 귀여웠는데 지금은 귀엽지 않다 등,,,
우리는 변화하는 사회만큼 우리들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길가다가 ‘펫 싼집’ 이라는 전광판이 붙어있고 청소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냄새가 나는 펫샵을 보게 되면 아직 멀었구나,, 싶습니다. 또 가벼운 마음으로 동물을 사고 다시 버리는 행위가 반복된다는 것만 보아도 갈길을 멀고도 험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2. 개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는 반려동물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강아지를 식용하는 우리 문화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돼지도 애완으로 키우지 않나,, 식용과 반려동물로서의 강아지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라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많은 개시장은 왜 사라져야 했나, 개시장이 사라졌으니 사람들은 보신탕을 먹지 않나? 결론은 아닐 것이다입니다. 하던일을 강제로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면 그 일은 음지에서 행해지기 마련입니다.
미관상이나 냄새, 불쾌감 조성 등 개시장이 사라져야 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무조건 적으로 사라지게 만든 것은 과연 잘한 행동이었을까요? 의문이 남았습니다.
정부에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을 내기 시작했지만 버려지는 동물들에 대한 지원이나 대책은 너무나도 미흡합니다.
우리가 선택해서 키우는 만큼 우리가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는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입니다. 진돗개의 경우 평생 한 명의 주인만을 바라보는 종이기 때문에 훈련견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르게 설명하면 그 한 명에게 버려졌을 때, 그 진돗개는 더 이상 마음을 의지할 사람이 평생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 생명과 함께하고 책임진다는 것은 신중 또 신중해야 하는 일입니다.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됨을 명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