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의정모니터 서포터즈 활동일지

-제263회 임시회

 

동아대학교 의정모니터 서포터즈단

김승연, 정유진, 이선진, 남예린, 김민정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제 263회 임시회 제 3차 본회의가 진행되었다. 회의는 정시보다 늦춰진 10시 8분에 시작 되었으며, 8개 부서에서 총 16개의 안건 심의가 약 85분간 진행되었다. 조례안 가결에 대해서 회의 중 어떠한 의원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으며, 회의는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다소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부산광역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부산광역시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그리고 ‘부산광역시 독거노인 지원 조례안’이 통과 되었다.

 

 

 

 안건심의가 끝나고 난 뒤에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시간이 이어졌다.

이 날 김영욱 의원은 부산의 기업자원과 산업자원을 활용하여 근대산업박물관을 조성해야 함을 주장하면서 이로인한 관광객 유치와 부산의 일자리 산업 부흥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박물관 조성보단 직접적인 일자리 환경의 조성이 더 적합할 것이며, 이 발언은 복지환경위원회보다는 경제문화위원회에서 할 만한 발언이었다.

 

 김수용 의원은 스포츠가 곧 복지다라는 말과 함께 청소년들의 비만율을 제시하며 청소년들의 원활한 스포츠 활동이 미흡함을 지적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많이 경험해보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풋살을 이야기하며 풋살 경기장 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을 주장하였다. 김수용 의원은 풋살을 경험해 본 청소년과 시민들의 설문조사를 제시하였지만 그 내용이 풋살의 만족도가 아닌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였기 때문에 발언의 근거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다.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중요하겠지만 그 장소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부터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이종진 의원은 버스쉘터(정류장)의 설치에 대해 소외지역이 없도록 설치할 것을 주장하면서 노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현 버스정류장 설치 실태의 문제점을 제기하여였다. 비교적 시설이 잘 갖춰진 해운대구, 부산진구 등과는 달리 강서구, 기장군, 영도구 등에는 매우 적은 비율만 추가증설 되어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버스쉘터가 부산 전 지역에 낙오된 지역 없이 설치되어야 할 것이다.

 

 정명희 의원은 석면 피해자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부산광역시의 석면 피해자 관리 시스템의 미흡함을 지적하였다. 현재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주민 역학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하여 생명 보다 우선시 되는 개인정보는 없으며 적극적인 예산 투여와 전담 요원의 확대를 강하게 주장하였다.

 

 현장 방청을 통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 되는지에 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며, 현장감이 있어 더 집중도 잘 되었다. 방청석에서 보니 회의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폰이나 잡담을 하는 의원이나 국장들의 모습이 몇몇 포착되어 실망스러웠다. 이번 방청은 의정모니터즈단의 역할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일깨워주었으며 역할에 책임감을 부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