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 1인 가구 73% 연소득 3000만 원 미만
- ‘경제 사각’ 가구 발굴·지원 필요
부산의 1인 가구수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가운데 10명 중 7명의 연 소득은 30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10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부산시 1인 가구의 특성과 정책 과제’를 분석한 결과 1인 가구 중 약 73%의 연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소득구간으로 보면 1000만 원 미만이 24.1%, 1000만~3000만 원 미만이 49.1%로 합해 70% 이상을 차지했다. 3000만~5000만 원 미만은 17.4%, 5000만~7000만 원 미만은 5.8%, 7000만~1억 원 미만은 2.7%였다. 소득 마련 방법은 60대 이상부터 공적 지원 비율이 증가했지만 대부분 본인 마련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70세 미만에선 65.9%가, 70세 이상에선 35.7%가 본인이 마련했고 공적지원 비율은 각각 24.7%, 45.2%로 집계됐다. 이 과제를 수행한 한혜림 연구위원은 “스스로 소득을 마련하는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난 한편 평균 연 소득은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을 고려했을 때 고용상태가 지속적이지 않거나 기본급이 낮은 등 일자리 형태가 안정적이지 않은 1인 가구가 다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인 가구 특성상 자신 외에 경제활동을 할 다른 가족 구성원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 어려움을 보완해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부산시에는 취약계층 노인 1인 가구를 위한 경제 관련 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지만, 선정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아도 도움이 필요한 경제적 사각지대의 가구를 발굴 및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에 따르면 부산시의 1인 가구는 지난 5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8.4%, 2018년 29.3%, 2019년 30.4%, 2020년 32.1%, 2021년 33.7%로 나타났다. 매년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국 평균(32.5%)보다 1.2%포인트 높았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2020년 기준)’ 자료에서도 동남권 1인 가구는 99만6000가구로, 전체의 31.3%를 차지하며 가구원 수 기준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인 가구는 2010년 29.3%에서 2020년 19.3%로 10%포인트 줄어 가장 낮은 가구 형태가 됐다. 1인 가구는 2050년이 되면 119만9000가구로 늘어 전체의 39.4%를 차지하면서 지배적인 가구 형태가 될 전망이다.
부산의 1인 가구수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가운데 10명 중 7명의 연 소득은 30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10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부산시 1인 가구의 특성과 정책 과제’를 분석한 결과 1인 가구 중 약 73%의 연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소득구간으로 보면 1000만 원 미만이 24.1%, 1000만~3000만 원 미만이 49.1%로 합해 70% 이상을 차지했다. 3000만~5000만 원 미만은 17.4%, 5000만~7000만 원 미만은 5.8%, 7000만~1억 원 미만은 2.7%였다. 소득 마련 방법은 60대 이상부터 공적 지원 비율이 증가했지만 대부분 본인 마련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70세 미만에선 65.9%가, 70세 이상에선 35.7%가 본인이 마련했고 공적지원 비율은 각각 24.7%, 45.2%로 집계됐다. 이 과제를 수행한 한혜림 연구위원은 “스스로 소득을 마련하는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난 한편 평균 연 소득은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을 고려했을 때 고용상태가 지속적이지 않거나 기본급이 낮은 등 일자리 형태가 안정적이지 않은 1인 가구가 다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인 가구 특성상 자신 외에 경제활동을 할 다른 가족 구성원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 어려움을 보완해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부산시에는 취약계층 노인 1인 가구를 위한 경제 관련 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지만, 선정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아도 도움이 필요한 경제적 사각지대의 가구를 발굴 및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2020년 기준)’ 자료에서도 동남권 1인 가구는 99만6000가구로, 전체의 31.3%를 차지하며 가구원 수 기준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인 가구는 2010년 29.3%에서 2020년 19.3%로 10%포인트 줄어 가장 낮은 가구 형태가 됐다. 1인 가구는 2050년이 되면 119만9000가구로 늘어 전체의 39.4%를 차지하면서 지배적인 가구 형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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