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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무너진 부산…작년 11월 출생아 1000명도 안 돼

 
 

통계청, '2022년 11월 인구동향' 자료 발표

부산 972명으로 동월 기준 첫 '1000명 붕괴'

사망자는 감소 전환…인구 자연감소 1144명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출생아 수가 970명 수준에 머물며 역대 같은 달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00명 선이 붕괴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부산 출생아는 전년 동월(1043명) 대비 6.8%(71명) 줄어든 972명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인 지난해 10월(-2.0%)보다 감소율(전년 동월 대비)이 3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11월 전국 출생아도 4.3%(1만9829명 → 1만8982명) 줄었다. 부산의 감소율이 전국보다 월등히 컸던 셈이다.

특히 역대 11월 기준으로 부산 출생아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계절적 요인 등을 반영하는 출생 관련 통계는 비교 시점을 통상 ‘1년 전’으로 삼는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모든 달을 통틀어서도 2021년 12월(888명)에 이어 두 번째로 세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6명으로 역대 11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저출산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혼인 감소의 원인 중 하나인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지역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혼인 건수는 888건으로 전년 같은 달(1027건)보다 13.5% 급감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사망자 수는 1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사망자 수는 2116명으로 2021년 11월(2141명)보다 1.2% 줄었다. 월간 기준 부산의 사망자 수가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보인 것은 2021년 6월(-3.1%) 이후 처음이다.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는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매달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사망자 감소에도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현상) 규모는 여전히 컸다.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144명에 달했다. 지난해 10월(948명 자연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11월 누계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만1996명으로 2021년 1~11월(7674명 자연감소)보다 월등히 많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보기 :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30126.99099007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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