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협의회 유튜브
subtitle
부산의 사회복지, 우리 사회의 사회복지와 관련된 주요 뉴스를 알려드립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은] '한국수어의 날'을 아시나요?

 

(서울=연합뉴스) 매년 2월 3일은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농인(청각장애인)들의 공용어인 한국수어의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한국수어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지정한 법정 기념일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기념일이 속한 주간은 한국수어 주간으로 정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행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한국수어의 날은 한글날(10월 9일), 한글점자의 날(11월 4일)과 함께 언어 관련 법정 기념일입니다.
 
 
그럼, 수어란 무엇일까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청각장애인들은 소리로 말을 배울 수 없어 '보이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 '보이는 언어'가 바로 '수어'(手語, Sign language)입니다.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농인'이라고 하죠.
 
한국수어는 '한국수화언어'를 줄인 말로, 한국어나 영어와 같은 독립된 언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수어는 한국어와는 문법체계가 다른 대한민국 농인의 고유한 언어입니다.
 
수어를 두고 한국어로 말할 때 하는 몸짓(제스처) 같은 것이 아닌가 오해할 수 있는데요. 수어는 단순한 몸짓과는 전혀 다릅니다.
 
수어는 손과 손가락 모양(수형), 손바닥 방향(수향), 손 위치(수위), 손 움직임(수동) 등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또한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어떤 표정을 짓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됩니다.
 
한국어 문장에 단어만 수어 단어로 바꿔 놓으면 한국수어가 될까요?
 
한국어와 영어의 문법 체계가 다르듯 한국수어와 한국어의 문법도 상이합니다.
 
수어는 나라별로 다르다고 하는데요. 한국수어를 사용하는 한국 농인과 미국수어를 사용하는 미국 농인은 상대방의 수어를 배우지 않고는 소통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수어의 역사를 일별해보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수어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이옥(李鈺, 1760~1815)의 한문소설 '신아전'(申啞傳)에 나오는 농인 대장장이 신탄재(申炭齋)가 손짓과 몸짓으로 고을 아전과 소통을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수어로 교육했다고 합니다. 해방 직후인 1946년 한글 지문자(指文字)가 창안되고 1963년에는 최초의 한국수어 교재가 발간됐습니다.
 
이어 1979년 5월 KBS에서 최초로 수어통역이 실시됐습니다. 1999년에는 방송수어통역이 공식화했습니다. 2006년 수어통역사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이 됐고요.
 
한국수어는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으로 법적인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유창엽 기자 김서현 인턴기자
 
yct9423@yna.co.kr
 
원문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4119000797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부산일보]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 시리즈 - 1편, 도란도란 하우스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24 225
343 [한겨레] 국민연금 적립금 2041년 1800조원?…‘연못 속 고래’ 어쩌나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24 212
342 [국제신문] 월급 빼고 다 오르는데…직장인 근로소득세 5년간 69%↑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15 281
341 [부산일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온도 100도 달성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250
340 [부산일보] 부산시·유관기관 직원들, 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273
339 [한겨레] 에너지 빈곤층 실태조사도 없이…‘주먹구구’ 난방비 지원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656
338 [한겨레] 1990년생부터 국민연금 더 내고 못 받게 되나요? [Q&A]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705
337 [한겨레] “국민연금 기금 확충 급해” vs “연금에 국가 재정 쓸 수 있어”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248
336 [한겨레] 3일간 방치돼 숨진 2살의 부모, 복지사각지대 조사 대상이었다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310
335 [웰페어이슈] “지역별 격차해소와 수준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은?”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287
» [연합뉴스] [오늘은] '한국수어의 날'을 아시나요?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244
333 [국제신문] 공공요금發 부산 물가 폭등…도시가스 35%, 오징어 31%↑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2.03 350
332 [국제신문] 국민연금 2055년 고갈…더 걷는 데는 공감, 더 줄지는 격론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30 254
331 [한겨레] 30만원 못 내서…서류상 ‘살아 있는’ 무연고 사망자 302명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30 235
330 [한겨레] 무연고 사망 가파른 증가세, 80%가 배우자 없는 ‘1인 가구’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30 499
329 [한겨레] 아버지 숨진 쪽방서 아들마저…서류상에선 ‘눈감지 못한 부자’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30 275
328 [부산일보] 부산 1인당 근로소득 전국 12위, 중구는 전국 ‘꼴찌’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27 223
327 [국제신문] 마지노선 무너진 부산…작년 11월 출생아 1000명도 안 돼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27 276
326 [보건복지부] 올해 첫 부모급여 1월 25일 지급 예정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25 191
325 [국제신문]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2023년 부산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 개최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2023.01.17 1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2 Next
/ 42
관련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