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치’ 갈아치웠다
부산 사망률 전국서 가장 높아
지난 1월 부산을 비롯한 국내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산의 출산율은 7대 특별·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고, 사망률은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부산을 비롯한 국내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산의 출산율은 7대 특별·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고, 사망률은 가장 높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출생아 수는 2만3179명이다. 1년 전보다 6.0%(1486명) 감소했다. 이는 월간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81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지금까지 최저치는 지난해 1월 2만4665명이었다.
부산의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지난 1월 부산 출생아 수는 1303명이다. 지난해 1월(1448명)보다 10%(145명)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6명에 그쳤다. 전국 평균(5.3명)보다 훨씬 낮다. 7대 특별·광역시 중 부산보다 낮은 곳은 대구(4.5명)뿐이다.
사망자 수는 최대치다. 지난 1월 전국 사망자 수는 2022년 1월보다 9.6%(2856명) 증가한 3만2703명을 기록했다. 부산은 2406명이 사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8.6명이다. 전국 평균(7.5명)보다 매우 높다. 7대 특별·광역시 중 압도적 1위다. 울산은 5.9명, 서울은 6.0명, 광주는 6.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대 도시계획과 마강래 교수는 “대도시에서는 높은 결혼 비용과 치열한 경쟁으로 출산이 늦고, 비대도시권에서는 청년이 감소해 출산율이 떨어진다. 제2 도시인 부산은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맞춰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유치할 수 있는지가 부산의 명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지난 1월 부산 출생아 수는 1303명이다. 지난해 1월(1448명)보다 10%(145명)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6명에 그쳤다. 전국 평균(5.3명)보다 훨씬 낮다. 7대 특별·광역시 중 부산보다 낮은 곳은 대구(4.5명)뿐이다.
사망자 수는 최대치다. 지난 1월 전국 사망자 수는 2022년 1월보다 9.6%(2856명) 증가한 3만2703명을 기록했다. 부산은 2406명이 사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8.6명이다. 전국 평균(7.5명)보다 매우 높다. 7대 특별·광역시 중 압도적 1위다. 울산은 5.9명, 서울은 6.0명, 광주는 6.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대 도시계획과 마강래 교수는 “대도시에서는 높은 결혼 비용과 치열한 경쟁으로 출산이 늦고, 비대도시권에서는 청년이 감소해 출산율이 떨어진다. 제2 도시인 부산은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맞춰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유치할 수 있는지가 부산의 명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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