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42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42번째 사회복지사 - 최은화 사회복지사>
42번째로 제가 소개할 사회복지사는 성지문화원에 최은화 선생님입니다.
성지문화원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학생들과 한글 및 사회교양학습을 하는 기관입니다. 20여 년간 진구 당감동에서 자리 잡고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찬 학습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은화 선생님은 젊은 시절, 1990년- 20대부터 기러기문화원에서부터 문해교육과 지역주민운동 시작하였고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성지문화원과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자그마치 문해교육의 길,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역사가 30여 년이 넘었죠.
겉보기엔 옆집 언니같이 친근하고 푸근하고 수수하지만 일을 할 땐 정확한 판단력으로 추진하고 빈틈이 없어 늘 믿음과 신뢰를 주는 분입니다.
또한 문해교육은 사람을 변화하는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고 문해학습자들의 친구이며 든든한 상담가, 지원자의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20여 년 전 문해학습자와의 상담을 통해 한글을 모르는 학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알게 되어 무료 공부방을 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지역아동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은화 선생님은 성지문화원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일부터 문해교사가 문해교육에 대한 인식과 가치가 바로 서야 학습자와 소통하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산 지역의 문해교사를 대상으로 교사 교육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그 공로로 올해 문해교육 유공자 표창을 받았답니다.
우리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은 이렇게 최은화 선생님처럼 어렵지만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최은화 선생님의 잔잔한 웃음이 늘 여전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삶을 응원받으며 살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또한, 어려운 이들의 따뜻한 곁을 만들어 주는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세상을 응원합니다.
글 : 박미라 사회복지사
부산지역 모든 사회복지사가 칭찬받는 그 날까지 사·칭·사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