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유리 사회복지사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우정선 사회복지사(91번째 사·칭·사)님이 보내주신 칭찬글
코로나 현 시국이 특히 사회복지사들이 업무를 하는데 있어 다른 직업들 보다 어렵고 힘들 수 도 있는데 그런 상활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을 분들이 많은데 생각지 못한 칭찬을 해주신 정미정 사회복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 칭찬 주자로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유리 팀장을 추천합니다.
2000년부터 18년 동안 근무한 자원봉사센터를 퇴사하고 2년정도 사회복지 업무를 떠나 다른 일을 하다가 평소 관심이 있던 장애인분야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나름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던 중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번아웃이 와서 마음마저 힘들 때 이유리 팀장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같지만 처음 팀장님을 만났을 때는 다소 차가운 첫인상과 말투로 인해 가까이 다가가기가 조심스럽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업무적인 부분을 통해 가까워지면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로서 일하며 어느 누구보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있어 열정적이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줄 알며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가 천직이라 생각했지만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하셨고 업무적인 도움도 많이 주셔서 누구에게나 모범이 될 수 있는 분이라고 느껴 칭찬하고자 합니다.
Interview ; 이유리 사회복지사
Q. 안녕하세요. 이유리 팀장님이 담당하고 계신 업무 등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지원사업, 장애가족 동료코칭사업, 동아리 및 자조모임사업, 네트워크구축사업과 서포터즈사업을 진행하면서 부산 전역의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 뿐만 아니라 장애인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이나 정보를 제공하며,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과 필요를 해소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Q.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또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당사자에 국한된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생애주기에 걸쳐 장애인 가족이 격는 심리·경제·신체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장애인과 그 가족의 건강 건강과 안정된 생활을 돕기 위해 부산광역시 위탁시설로 장애인가족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부모교육, 상담지원사업(상담지원, 장애가족동료코치), 장애인가족역량강화사업(동아리지원, 문화여가지원, 아버지학교, 자조모임, 장애가족헬스케어, 가족단합대회, 발달장애이해교육), 장애인식개선사업, 조사연구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네트워크구축, 서포터즈), 홍보사업 등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센터와 가정, 지역사회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복지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복지관련 분야 중에서도 부산광역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의 큰 아이가 ADHD로 인해 5세부터 치료를 시작하여 중학교 1학년 때는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큰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행동들을 겪으면서 가족 전체가 가질 수 있는 스트레스와 장애 자녀가 가족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족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애인 개인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지자가 되어 주고 싶어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일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할 당시 복지관 종사자와 이용자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명절만 되면 한 번도 빠지지 않으시고 매번 안부를 물어봐 주시는 장애인 어르신이 계십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먼저 안부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써 걸어가야 할 시간보다 걸어온 시간이 2배가 넘어섭니다. 아직도 사회복지사로써 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많은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야속하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리 사회복지 현장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에 대한 각종 제도나 복지서비스 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장에 근무하는 동안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