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박성주 사회복지사
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 이현 사회복지사(95번째 사·칭·사)님이 보내주신 칭찬글
박해영 사회복지사님
작은 노력도 크게 나쁜 점도 좋게 어설픈 시작도 함께 해 주시고
거기다 칭찬까지 더해 주시니 큰 기쁨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
우스갯소리로 사회복지 가늘게 길게 하자라는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어떤 분야이든지 그러하겠지만
유독 사회복지는 일의 고단함과 열정페이로 가득한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사회복지를 시작했던 그 첫 마음 그대로
오랜 시간 현장에서 일을 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 실습생으로 활동했던 기관의 실습 담당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손으로 작성하던 실습보고서를 꼼꼼히 읽으시고
붉은색 펜으로 줄을 그어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회복지 가치와 철학에 대해서는 더 고민하라고 야단도 치시고 큰 그림을 보라 이야기하고 연대와 실천을 위한 예비사회복지사의 걸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배운 만큼 잘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 때의 가르침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 선생님 이제 머리 희끗해지고 나이 먹은 사회복지사가 되셨습니다.
아직도 만날 때마다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큰 그림을 위해 함께 하는 사회복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삼십년이 지났습니다.
긴 세월 변치 않은 첫 마음으로 일하는 계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
좋은 사회복지사 박성주 선생님을 96번째 사・칭・사로 칭찬 드립니다
Interview ; 박성주 사회복지사
Q.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또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부산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와 부산광역시 조례 제6428호를 근거로 설립한 법정단체입니다.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정책 건의, 각종 복지사업 조성,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의 연계·협력·조정, 사회복지사업과 활동 및 자원과의 연계·협력,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의 참여 촉진으로 사회복지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전국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하여 17개 시․도사회복지협의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부산사회복지협의회는 ‘시민의 참여로 복지를 이루는 부산’이라는 미션과 “반응하는 이슈메이커, 공감하는 네트워크, 공익을 창출하는 트렌드세터”라는 비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복지사업, 교육사업, 복지기관 지원사업, 대시민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협의회 산하에 VMS(자원봉사인증관리사업), 지역사회봉사단 운영·관리, 사회복지정보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부산사회복지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로부터 2개의 사업을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회공헌의 활성화(포럼, 박람회, 아카데미), 조직화(기업네트워크, 지역네트워크, 대학생네트워크), 자원연계(사회공헌종합상담, 자원연계, 온라인 마켓)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품은행인 부산광역시푸드뱅크는 17개 기초푸드뱅크와 16개 푸드마켓을 지원·관리하고 있습니다.
Q. 박성주 사무처장님이 담당하고 계신 업무 등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는 부산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하여 산하 기관인 부산사회복지정보센터,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부산광역푸드마켓의 사무처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선 조직이 설립 목적에 맞도록 운영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그다음으로 협의회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조직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전문역량은 매우 중요합니다.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그다음으로 역할입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사회복지 단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와의 연계․협력을 위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복지 관련 분야 중에서도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부산사회복지협의회는 저의 첫 실습지입니다. 실습하면서 사회복지협의회 역할이 지역의 사회복지를 거시적 관점으로, 폭넓게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인 사회복지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부산이라는 전체 지역사회의 사회복지를 지원하고 조사하는 일을 실현해 보고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일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실무자였던 시절 전국의 사회복지 현장을 둘러보는 사회복지시설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지역, 조건 속에서 각 시설만의 운영방식과 리더십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방식이 조직 운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각 조직이 설립 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식은 어떤 것인지 도움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을 추진하며 많은 사회복지 동료와의 만남은 사회복지협의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조직이며, 조직원으로 어떤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지 인식하는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사회복지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전문가입니다. 휴먼서비스 전문가는 책임성이라는 단어를 항상 인식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휴먼 전문가로서의 책임성, 사회로부터 위임받은 전문가로서의 책임성, 시민의 세금으로 임금을 받으며 공적 일을 하는 전문가로서의 책임성 등입니다.
- 사회복지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서 복지가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한 사람의 변화도 쉽지 않고, 지역사회 나아가 전체 우리 사회가 이렇게 변화하는 것은 단시간 내, 어느 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협력자, 동역자, 참여자가 되어 같이 한다면 언젠가는 이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