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번째 사·칭·사  |  사회복지사가 칭찬하는 사회복지사

 

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최유진 사회복지사

 

 

 

 

 

 

연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심국희 사회복지사(103번째 사칭사 주인공)님이 보내준 칭찬글

 

 

 

안녕하세요 저는 심국희입니다. 

 

부산복지개발원 박주홍 선임연구위원님 추천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를 칭찬해주신 박주홍 위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최유진 사회복지사를 칭찬합니다.

 

우리나라의 21년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157명 증가하였고, 1일 평균 자살사망자 수는 36.5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 26.6명으로 OECD 국가 평균 11.1 명(2020년 기준)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최유진 사회복지사는 오랜 기간 정신건강복지 영역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당시 시범사업이었던 사업의 추진을 위해 의료기관 내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조율하여 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이루었습니다. 

 

 현재는 주로 응급실을 내원하는 자살시도자에게 위기개입, 정신건강의학 치료 연계 및 지원, 지역사회 정신건강사례관리 서비스로 연계하는 중간자이자 선임으로서 동료들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영역에서 오랜기간 실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특히나 신규사업을 도맡아 안정화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나은 서비스와 전문가로서의 발전을 도모하는 최유진 선생님들 진심으로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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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최유진 사회복지사

 

 

Q.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또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 7조(자살예방기본계획의 수립)에 따른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 과제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구.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설치하여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시범사업 기간이었던 2013년 9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응급실에 내원자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정신의학적 치료 서비스 이용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 자살예방기관 연계를 통해 자살시도자의 치료 진입률을 높이고, 자살 재시도율을 줄여 자살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최유진 선생님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등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및 팀장으로서 사례관리자 기본 업무인 대상자 초기평가 및 대응, 사례관리, 지역사회연계, 모니터링, 치료비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의 행정 및 회계 업무에 대한 업무 수행 및 사업계획 수립 및 성과관리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팀 내 교육 체계 구축 및 지도, 수퍼비전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복지 관련 분야 중에서도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학부 시절,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며 정신장애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이를 계기로 수련을 통해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사회에서는 정신과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며,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과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근무를 하던 중 대상자 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적이 있었고, 그 당시 적잖이 충격을 받았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에 대한 심각성과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수많은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Q.  일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제가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오랜 시간 꾸준히 치료를 받고 나서 안정을 되찾은 후 사례를 종결한 대상자 사례입니다. 이 분은 당시 근무 환경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시도를 하였고, 그 후 정기적으로 정신과 치료 및 사례관리를 통해 자신의 증상과 감정을 파악하여, 다시 재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재취업에 성공하여 현재는 주치의와 상의 하 치료를 중단하고 일상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을 생각하면 삶의 방향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제가 한 걸음 보탬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뿌듯함과 앞으로 또 다시 무너짐이 있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약 10년 동안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가끔은 고충도 겪으며,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적인 가치를 실천하고,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제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불러일으키고, 앞으로 더 나은 사회복지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합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깊은 책임감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칭.사 코너를 통해 저도 더욱더 자신감과 열정을 갖춘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