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는 한파가 올지도 모른다고 하더니, 정말 큰 일교차 때문에 아침&저녁으로는 두꺼운 옷을 입게되는 요즘이에요! 낮이 너무 따뜻하다고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감기에 걸리는 지인들도 많더라구요! 모두들 감기조심하고 계시죠? 오늘 가볼 산책은! 작성자가 살고 있는 기장에 있는 조그마한 시골마을이에요~ 기장, 요즘 정말 핫플레이스인데요! 그중에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장은 너무 멀어서 부산같지 않다고도 많이 하시는데요! 부산시 기장군!!!!부산 맞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가보고 싶다면 용을 전설을 품고있다는 기장 대룡마을 추천드릴게요!
> 대룡마을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
원래는 축산업을 주로 하던 마을이었지만 축산 농가들이 모두 폐업한 후 1990년대 초반부터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대룡마을에 꾸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예술인들의 마을로 탈바꿈한 곳이라고 해요! 몇 년전부터 무인카페가 알려지면서 발길이 잦아지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먼곳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방문은 없는 편이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을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스냅사진이나 웨딩사진을 찍기 위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대룡마을에 있는 예쁜 장소 몇 군데 소개해드릴게요~
> 무인카페 아트인오리
대룡마을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가 이곳 때문 아닐까 싶은데요!말 그대로 무인카페라서 주인장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마시고 싶은 음료를 마시고, 문 옆 현금통에 가격표에 적인 돈을 양심적으로 지불하면 되는 방식이에요~ 커피의 경우에는 직접 내려마셔야 하는데, 방법이 친절하게 쓰여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포토존으로 너무 예쁘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방문자들이 남기고간 흔적과 추억이 가득한 곳이에요. 여기저기 붙어있는 엽서들과 손편지들이 더욱 감성적이고 분위기있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날씨 좋은 날 흔적 한자락 남기고 바리스타가 되어보는건 어떤가요?
> 공작소면
무인카페 바로 옆에 공작소면이라는 국수집이 있는데요!여기서 점심 한 끼 어떠신가요? 메뉴는 단촐하게 물국수와 비빔국수 두가지로 되어있습니다. 5천원 정도의 가격대로 되어있고 양이 엄청 많다고 하니, 곱빼기는 안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소곤소곤). 그리고 꼭 하나 알고가셔야 할 것은 현금결제와 계좌이체만 가능하며, 카드결제는 안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요즘에는 주말에만 가게를 여신다고 하니 공작소면을 가고싶으신 분들은 주말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대룡 상상 작은 도서관
작고 조용한 대룡마을에 자리한 한옥모양의 도서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대출도 가능하고 앉아서 책을 읽고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인데요! 이용시간은 ‘화요일 ~ 토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입니다. 대출은 당연히 기장 군민이어야 한다고 하네요! 사실 집이 멀어서 방문이 힘들기 때문에 대출은 잘 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한옥이라는 특이하고 정감가는 곳에서 독서의 계절 가을에 책한권 읽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