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_협의회 복지사업팀의 '사회이슈' 모닝스터디
2020. 1. 20(월)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복지사업팀.
"주민, 조직, 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회복지 관련 직접 서비스 제공하는 조직에 있어 본 것이라곤 실습, 인턴 등의 활동이 고작인 우리들이 나누기에는
"감히"라는 단어부터 떠오르지만,
일단은 사회복지 현장의 주민조직에서 벗어나 "모임"이나 "집단"으로서의 주민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놨습니다.
"주민 조직(住民組織)이란
일정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일정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만든 집단이나 단체.
라고 네이놈 국어사전에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주민"이라는 단어는 해석이 다양할 수 있는데요.
어떤 지자체에서는 "주"라는 단어를
住 : 거주한다는 의미 대신 主 : 주인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주민조직이라는 것은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주민의 참여와 조직활동으로,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의 욕구나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역사회 내에서는 매우 다양한 주체들이 주민조직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공에서는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조직, 민간에서는 부녀회, 청년회 등을 비롯한 각종 모임.
최근에는 온라인 매체를 통한 이해관계별 공동체들이 다수 있었어요.
(특히 지역별 맘카페가 규모와 영향력 측면에서 지존이었더랬죠. 0..0 ㅇㅈ)
사회복지 영역에서는 지역사회복지관이 3대 기능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지역조직화였는데요.
각 기관들마다 담당자들마다 정말 고생 많이 하고들 계셨습니다.
우리끼리 나눠 본 기관들만 하더라도 각 지역별 특수성에 맞는 지역조직화를 위하여 어마어마한 고민들과 활동을 하고 계셨어요.
관할 지역이 넓은 복지관에서는 매일매일 차량을 돌리며 주민들을 독려하기도 하고,
또 어떤 지역은 주민들이 갈 곳이 없어서 찾다보니 복지관이라는 보물창고를 찾아내기도 하고,
어떤 곳은 너무나 많은 시설과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어 이용자가 지역의 소외계층에 한정되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필요에 의해 복지관에 모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앞장서서 끌고 나가는 "누군가"가 있을 때,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만나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꺼리"가 있을 때, 주민조직이 성과를 냈다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똑똑도서관 관장님 같은 :) 멋줘요 관장님)
그 안에서 사회복지 실천가는 주도하는 자라기보다는 지원하는 자로서 기능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적인 생각.. 하하..
그렇지만 결국, 주민과 조직에 대한 이론은 있지만, 정답은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
사회복지관에 실습이나 봉사활동은 가봤지만, 지역 주민으로 방문했던 적이 없었구나 싶었습니다.
오늘은 퇴근길에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어떤 재미나는 모임들이 있는지, 복지기관들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