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_협의회 복지사업팀의 '사회이슈' 모닝스터디
2020. 02. 10.(월)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복지사업팀
오늘의 주제는 최근 핫이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입니다.
연일 뉴스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기사들이 일면보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사망자 소식이 들려올까 싶어 모두가 불안한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한 세시풍속 중 하나인 대보름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취소된 가운데, 우리 사회복지현장에도 교육, 행사들이 줄지어 취소되고 있습니다.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에 이어 사회복지현장을 지키는 팀원들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보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 수칙 “마스크 착용”
요즘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구하기가 참 힘듭니다.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소량으로 판매, 손 세정제는 재고 없음, 온라인 구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일부 판매자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는 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팀원들 역시 이전에 비해 마스크 값이 올랐다, 구매하기가 힘들다는 등 불편을 느끼는 한편, 우리 지역 취약계층의 안전도 걱정이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 수칙 중의 하나가 마스크 착용인데, 물품 확보 경쟁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경우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지원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첫 번째로 지켜야 할 것이 마스크 착용이라면 이와 관련한 지원이 무엇보다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습니다.
‘동정(同情)’과 ‘이타심(利他心)’
- 동정(同情)’ : 남의 어려운 처지를 자기 일처럼 딱하고 가엾게 여김.
- ‘이타심(利他心)’ : 자기의 이익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익을 더 꾀하는 마음.
우리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내가 의사, 간호사라면 우한을 방문하여 자원봉사 할 수 있을까’
팀원들은 한국이었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으나, 우한이라면 음...... 망설여지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다른 반응이 나올까 같이 고민해 본 결과 ‘내가 혹시나 감염이 되어도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아 치료될 수 있겠다는 믿음’, ‘내 생명의 안전이 보장되어 있다면’이라는 전제가 답변의 밑바탕이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말하길 의료인, 사회복지사, 소방관, 경찰관 등은 이타심을 전제로 한 직업이라 합니다. 그럼 정작 사회복지사인 우리는 얼마나 이타심을 발휘하고 있을까. 지금껏 동정으로 그친 것이 아닐까. 이타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호주의 산불, 뉴질랜드의 홍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리 팀원들은 짧은 기간 연달아 일어난 큰 사건들을 다시 떠올려보며 왜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날까 생각해봤습니다.
환경오염 때문이지 않을까?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실제로 지구온난화 현상은 가뭄과 홍수, 한파, 사막화 현상 등 기상 이변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인체는 병원성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체온을 올려서 대응하는데,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면 병원균도 높은 온도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진화하여 인체에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부터라도 환경운동을 실천해보자!라는 결론이 나왔고 우리 팀원은 일주일동안이라도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로 약속하며 오늘의 스터디를 마쳤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사망자 소식을 뉴스로 접하며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모두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셔서, 건강 조심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