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소리 7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유선미 사회복지사>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매 월 19일마다 기관 내 이용하시는 분과
함께 차 나눔과 함께 인사하는 '19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1. 선생님 소개와 기관소개, 그리고 담당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나이가 많으나 이제 4호봉인 사회복지사 유선미입니다! 사회복지 현장에는 좀 늦게 온 편이에요~!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부산에 처음 생긴 장애인복지관으로 생애주기별, 다영역 접근을 통한 장애인 당사자, 가족 지원은 물론 완전한 사회통합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관의 경우 홍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세요. 기관자체가 홍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추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답니다. 협의회에서 진행했던 홍보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타기관의 환경을 들었을 때 다른 사업과 같이 진행해서 홍보에 온전히 힘을 쏟을 수 없는 환경도 있었어요. 우리 기관의 경우에는 홍보를 중요시해주셔서 그런 부분이 없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2. 선생님이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홍보”업무는 간접서비스영역입니다. 홍보업무를 맞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학과를 나왔는데 학교에 다니면서 제 적성에 맞는 건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일을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현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나이도 많은데 경력은 없는 저를 어떤 기관이 뽑아줄지 막막했어요.... 그 고민 중에 대학원을 가게 되었고 그렇게 간 첫 현장이 장애인복지관협회였습니다. 그곳에서 일한 1년이 제게는 정말 평생의 자산이에요. 일하면서 장애인복지계에 계신 국장님, 관장님, 팀장님을 알게 되고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장애인복지계지만 다른 현장에 이직하게 되었을 때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어요. 정말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경험 덕에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중요해요!!^^)
홍보는 이전직장에 있었을 때도 맡고 있었어요! 지금 직장도 정말 좋은 분이 많지만, 이전 직장에서도 상사를 잘 만났어요! 홍보담당자라의 필독서 중 하나인 김종원 선생님의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책도 챙겨주시고 사회복지브랜드 책도 챙겨주시면서 홍보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잘 잡을 수 있었답니다.ㅎㅎ
3. 사회복지현장에서 직접서비스가 아닌 간접서비스 현장에서 복지를 실천하고 계십니다. 대부분 시민과 예비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를 먼저 떠올릴 때 간접서비스보다 직접서비스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서비스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간접서비스도 정말 중요한 서비스입니다. 특히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많더라도 그 서비스를 지역주민이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간접서비스의 중요성! 무엇인가요?
종합복지관은 지역밀착이 강한편인데 장애인복지관은 그렇지 않은 편이에요. 특히 시 장애인복지관이라서 그런지 소식지 부분에서 개별프로그램 같은 부분은 기관을 이용해주시는 분들에 초점을 맞춰서 쉬운 단어를 선택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기관을 이용해주시는 분들은 물론 비장애인분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소식지로 노력하고 있어요. 지역과 조금이라도 더 밀착성을 가지기 위한 노력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프로그램이 좋고 복지관이 여기 있더라 도 복지관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시는 분이 있어요... 아무리 잘 차려놓은 잔칫집도 사람이 오지 않으면 잔칫집이라 할 수 없듯이 복지관도 같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홍보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2017년 소식지 시리즈 ‘마주, 봄’ 소식지가 공유복지플랫폼에서 선정한 wish우수홍보물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주 봄’소식지와 더불어 ‘다시, 봄’ 소식지도 정말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특히 소식지를 열었을 때 보통 자리하고 있는 기관소개, 사업소개가 아닌 자원봉사자 이야기, 주민의 이야기가 먼저 담겨있는 모습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소식지를 구성하게 된 계기와 당선된 비법을 조금이라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하하하하.. 민망하네요~ 감사합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줄 몰랐어요. 그냥 감사해서 노수연선생님에게 연락했다가 이후에 갑자기 연락이 쏟아져서 알아보니 페이스북(부산 홍보담당 사회복지사 역량강화를 위한 모임)에 저희 소식지 소식이 올라갔더라고요? ㅎㅎ 많이 민망합니다..ㅎㅎㅎㅎㅎ
소식지에 대한 것은 협의회에서 진행했던 ‘집단지성’ 홍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교육과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김종원 선생님의 교육으로 제가 생각하는 홍보는 ‘사람이야기’라는 저만의 개념을 정의했고 이로 인해 기관의 프로그램 이야기보다는 그 사람의 ‘변화’와 ‘삶’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그 뒤로 화승그룹 김병호 차장님 교육을 듣고 2017년 한 해 소식지 주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화승그룹은 연간 소식지 기획을 만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기관에 복귀하자마자 연간 기획을 작성했고 보고 드리면서 탄생하게 된 소식지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을 다시보다 – 다시, 봄
*장애이해를 위한 장애와 마주보다 – 마주, 봄
*사회통합을 위한 장애와 함께보다 – 함께, 봄입니다.^^
‘봄’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다시, 봄은 우리기관에서 매년 하는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이름이기도 했구요. 이름을 잘 지어놓아서 소식지의 이름으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주, 봄 소식지를 제작하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제 자신의 한계도 부딪히고 해서 김병호 차장님께 연락드린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점심 함께 먹으면서 소식지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일일이 내용도 봐주시고 하셨어요. 정말 감사했답니다! 만들어지는 과정에 감사할 분이 정말 많아요.^^
5. 간접서비스 영역 중 “홍보”는 혼자 진행할 수 없는 만큼 직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직원과의 협업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기관 특성상 산하 센터가 많고 직원도 100명이 넘는 터라 얼굴과 이름 익히기도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 사업계획 안에 각 팀의 홍보담당자들과의 간담회가 들어가 있었어요. 실행은 되지 않고 있었지만요... 그래서 각 팀 홍보담당자들과 팀장들에게 간담회 초청장을 만들어 보냈어요! 간식과 커피도 준비하구요! 시간도 정시퇴근 할 수 있도록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5시로 맞추었구요 ㅋㅋㅋㅋ 간담회를 통해 교육을 다녀오면 그 내용을 전달 교육하여 함께 공유하고 소식지를 만들 때 들어갈 내용과 사진을 조율하기도해요. 이 시간을 통해 함께 협업하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6. 지금 하고 계신 업무를 진행하며 있었던 에피소드 들려주세요.
소식지를 지역에 드리면 보시고 나서 후원 이야기하는 분도 있어서 좋았고.. 복지관이 있는지 몰랐는데 오프라인 배부하면서 알게 되셔서 본인이 아동을 돕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도 계셨어요.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각 팀 홍보담당자들이 홈페이지 포토뉴스 코너를 잘 이용해줘서 기분 좋았던 일도 기억나요. 이번에 한 팀이 1박 2일로 프로그램을 다녀왔는데 직접 동영상 찍으시고 편집하셔서 올려달라고 요청해주시더라고요! 그때 정말 애정을 가지고 홍보를 진행하시고 요청해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일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행복했던 기억들이 나네요. 안타까웠던 일은 행사나 프로그램 사진을 찍었는데 뭐하는 건지 명확히 잘 안 나왔을 때! ㅋㅋㅋㅋㅋ
7. 같은 업무를 현장에서 열심히 실천 중인 동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복지관의 홍보 업무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요! ㅎㅎ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 시간을 내주신 유선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