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 오성균 사회복지사>
1. 처장님 소개와 기관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오성균이라고 합니다. 2004년도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근무를 시작으로 지금은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복지현장실습을 통해 만난 와이프, 웃는 모습이 이쁜 다섯 살 ‘미소천사’ 딸과 함께 오순도순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협회 안에서 회원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외부로 직접 나가 사회복지환경을 살펴보고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를 살짝 알려드리자면,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사회복지사의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훈련과 권인증진, 복지향상 등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보다 사회복지사답게 사회복지를 실천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고 제공하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한 법정 단체입니다.
2. 부산사회복지사협회는 부산의 사회복지사 회원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복지사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장의소리를 구독해주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꼭 알아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사업 있나요?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이에 사회복지사협회는 회원분들의 처우개선과 권익증진 그리고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중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문화지원(공연 등), 의료지원(건강검진, 안과, 성형 등), 숙박할인, 조기지원 및 장례식장 할인 등 다양한 회원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월별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해서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SNS를 통해서도 회원서비스 뿐만아니라 협회 활동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부산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라면 빼놓을 수 없는 시원공익재단과 함께하는 ‘시원복지사상’(해외연수), 세정그룹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사대상’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의 페이스북이 개설되었습니다!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3. 지금 사회의 이슈 중 하나는 ‘저녁 있는 삶’, ‘주 52시간 근무’ 등 근로자의 근로환경에 관한 이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중 사회복지사의 환경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처장님이 생각하시는 사회복지사의 근로환경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우리가 조금 더 나은 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녁 있는 삶’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을 맞추는 문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등장한 신조어 이지요. ‘워라밸’ 신조어가 생긴 이유 또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확행’ 실현을 위해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언론사 글을 보면서 개인의 주도적인 삶이 행복의 조건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느꼈지요.
그럼 현재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워라밸’과 ‘소확행’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근로환경은 어떠한가? 점차 긍정적인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중한 업무로 인한 야근과 사람들 관계 속에서의 업무 스트레스는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데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복지 환경이 보다 긍정적인 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인 개입이 필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초과근무를 해야 할 상황의 경우 초과로 인한 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근로여건이 마련되어 있어야 할 것이며, 수당을 받을 수 없을 경우 대체 휴무가 보장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리자들의 인식 또한 직원들의 권리로 인정을 하고 공감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겠지요. ‘일과 삶의 균형’에 있어 위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되며, 현재 복지사들에게 있어 최고의 이슈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근로환경이 하나하나 개선되어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처우와 근로환경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변해갔으면 합니다.
요즘 동일노동·동일임금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와 더불어 동일근무조건까지 하여 지금의 사회흐름과 맞춰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역할의 중심에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4. 사회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많은 영역 중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를 택하여 이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혹시 지금 근무 중인 기관을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그리고 처장님께서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사회복지를 실천 중이신가요?
사회복지사협회에 오게 된 계기요? :) 일단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렸습니다. 사람과 더불어 사회복지계의 많은 전문가를 만날 수 있다는 매력도 한 포인트 했답니다. 이렇게 관계를 맺어가면서 저를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죠.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소통능력, 인간관계, 경청, 공감 등)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는 곳이 협회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지원하였습니다. 5월에 부산사회복지사협회의 사무처장직을 맡아 시작하여 열심히 회원들의 고충을 알아가고 직능단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저는 “관계”에 가치를 두고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며 나아갔습니다. 걸언(乞言)하는 사회복지이자 찾아가는 사회복지죠. 나가서 인사하고 여쭙고 논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관계에서 문제를 직면하고, 또 관계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였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 있으면 실습생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저는 실습생들에게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와 사회복지학이 무엇인지, 사회복지사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고민을 해봤냐고 물어봐요. 대답을 잘하는 친구들이 있고 아예 말을 못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은 학교에서 배우는 학문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그 개념을 ‘자신의 개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결국 자신만의 가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실천하면서 그렇게 저만의 정의를 세웠고 그 정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해왔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런 자기개념화 과정을 많이 해보라고 권합니다.
5. 마지막 질문입니다. 처장님께서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어떤 사회복지사로 남기를 원하시나요? :)
저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결단은 칼처럼, 행동은 화살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최고의 선은 흐르는 물과 같다~!!!’ 명확하고 자유분방하지만 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사회복지사)~!!! 그런 사회복지사이고 싶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 :)
<바쁜신 와중에 인터뷰 시간을 내주신 오성균 사무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