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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그리고 산책>

 

낙동강 경치 뽀개기 좋은 아미산 전망대에서 커피 한잔

 

 

아직 쌀쌀한 날씨 탓에 자꾸만 실내와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된다. 여기 큰 돈 안 들이고 최적화된 장소가 있다. 낙동강 하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미산 중턱으로 가 본다.

 

 

아미산 노을마루길

 

다대포 해수욕장을 끼고 도는 도로 반대편에 산을 타고 오르는 목재데크가 드문드문 보인다. 아래쪽에서는 한참 고개를 젖혀야 할만큼 까마득해보이지만, 막상 발을 디딛고 나면 잘 닦인 길 덕분에 훨씬 수월할뿐더러, 오를수록 변해오는 그림같은 다대포 전경에 ‘우와’ 하는 감탄만이 가득하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다대포 해수욕장도 보이고, 낙동강 하구에 가득 보이는 모래섬들에 마음이 차분해 진다. 길 양 옆으로 초록초록하게 올라오는 싹들은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고, 조금 이르지만 수줍게 올라온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무리 잘 정비된 길이라도 오르막은 오르막이고, 계단은 계단이다. 꽤 많은 계단은 저절로 다리를 쉬게 하고 그 순간은 바로 뒤를 돌아 경치를 감상할 타이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건 죽어도 싫다 하는 이는 반대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산책길을 선택하면 내려오는 내내 다대포 일대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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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아미산 전망대

 

노을마루길을 위에서 또는 아래에서 걷다보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일몰 명소인 아미산전망대를 발견할 수 있다. 낙동강 하구 동편의 다대동 아미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아미산전망대는 낙동강 삼각주, 철새도래지, 다대포 낙조 등의 자연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낙동강 하구 지형, 지질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4계절 어느 때 가더라도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숨은 명소다.

1층 야외전망대에서 1차로 좋은 경치를 마음껏 만끽한 후 2층으로 가보면 낙동강 하구와 관련한 전시관으로 이어진다. 넓지는 않지만 낙동강의 다양한 자료들이 잘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자녀와 함께 우리 지역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곳이다.

3층 실내 전망대에 들어서자마자 탁트인 바다와 하늘이 맞이한다. 통유리까지는 아니지만 3면이 모두 유리창으로 바깥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어느쪽에 서든 다양한 각도로 낙동강 하구 일대 관람이 가능하다. 낙동강 하구의 모래사주인 진우도,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맹금머리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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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열매 아미산점

 

전망대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열매 아미산점은 부산시내 값비싼 커피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돈 주고도 못 살 멋진 자연경관을 인테리어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열매 아미산점은 사하지역자활센터가 운영 중인 곳이다. 커피전문점과 MOU 체결을 해서 바리스타를 꿈꾸는 지역 저소득층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자체 브랜드인 커피열매를 오픈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이렇게 된데에는 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한다. 저소득층의 자립기반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하지역자활센터에 무상임대를해 준 것이다.

특히 커피열매에서는 공정무역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원두인 스페셜티(Specialty) 원두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게다가 커피환경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커피박(찌꺼기)를 재사용,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니 단순히 일반 큰 브랜드 커피숍에 비해 저렴하기만 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환경에 도움이 되겠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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