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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따라 다르게 학습되는 공평함

※ The Atlantic의 「How Fairness Develops in Kids Around the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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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과 당신의 친구에게 사탕을 줍니다. 와우! 누가 사탕을 싫어하겠어요? 앗, 잠시만요. 똑같이 주는 게 아니었네요? 한 사람에게는 네 개를 주고 다른 사람에게는 겨우 하나만 주는군요. 불공평한가요? 짜증이 나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두 사람이 받은 사탕을 모두 다시 돌려줄 건가요?

이 질문은 지난 수십 년간 심리학자들이 아이들에게 던져온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사탕을 많이 받은 아이와 적게 받은 아이가 이 질문에 다르게 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곧, 어른들은 자신이 사탕을 많이 받았든 그렇지 않든, 모든 공평하지 않은 형태를 반대합니다. 즉, 자신이 더 이익을 보는 쪽이었다 하더라도 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릅니다.

2011년, 캐서린 맥컬리프와 피터 블레이크는 8살 난 아이들은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형태의 불공평도 거부하지만 4~7세 아이들은 자신이 더 적게 받았을 때만 이를 거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이 나이의 아이들은 친구가 자신보다 적게 받은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몫만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불공평을 이해하는 방식은 자신이 받은 부당한 대접이 옳지 않다는 데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에게 불공평하다면 그것이 바로 불공평이다’라는 데까지 생각이 자라려면 몇 년이 더 걸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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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신문

 

이런 실험들은 불공평에 대한 반감에도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실제로 이 두 가지 반응은 서로 다른 뇌 부분과 관련됩니다. 다른 연령대에 형성될 뿐 아니라 종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침팬지와 캐푸친은 4살 난 아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불리한 불공평만을 거부합니다.

맥컬리프와 블레이크는 최근 아이들이 사는 지역 역시 이런 판단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7개국에서 이루어진 실험을 통해 이들은 자신의 손해를 싫어하는 성질은 모든 문화에서 나타났지만 자신의 이익 역시 싫어하는 것은 특정 문화에서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무척 놀라운 결과입니다. 학생들에게 이를 이해시키기가 매우 어려웠지요. 한 사람에게 그저 사탕을 적게 혹은 많이 주는 것만으로 서로 다른 심리적 과정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이상하지 않나요.”

이들의 연구는 ‘위어드(WEIRD)’라 불리는, 서구의(Western), 교육받은(Educated), 산업화한(Industrialized), 부유한(Rich), 민주적인(Democratic) 지역의 사람만 대상으로 심리학 실험이 이루어지는 현상에 반대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리학 실험을 하는 최근 경향을 잘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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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류학자의 도움을 받아 맥컬리프와 블레이크는 미국, 캐나다, 인도, 멕시코, 페루, 세네갈, 우간다의 4~15세 아이 866명을 연구했습니다. 모든 아이는 다른 친구와 짝이 맺어진 후 더 많거나 더 적은 수의 사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모두 찬성할 때만 사탕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이라도 여기에 불만을 표시한 경우 이들은 다시 사탕을 내놓아야만 했습니다.

맥컬리프와 블레이크는 모든 아이가 결국 자신이 더 적은 사탕을 받았을 때는 자신의 것을 포기하더라도 상대방이 더 많이 가지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작은 마을에 사는 아이나 큰 도시에 사는 아이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본능은 어쩌면 인간의 더욱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보편적인 본능에도 나라별로 흥미로운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나 캐나다의 아이들은 4~6세 때 이미 자신이 적게 받으면 이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의 아이들은 10살이 되어서야 이를 거부했습니다. 멕시코의 아이들은 공평함이라는 개념을 더 늦게 익히기 때문일까요?

블레이크와 맥컬리프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자신이 적게 받을 때 이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어떤 추상적인 공평함을 추구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와의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본능 때문이라는 겁니다.

“저쪽이 더 많이 가진다면, 차라리 둘 다 아무것도 못 가지는 것이 낫다는 것이죠.”

이들의 설명이 맞다면 멕시코에서 실험이 이루어진 마야의 친족사회같이 경쟁이 덜 치열한 사회에서는 자신이 다소 상대방보다 덜 가진다 하더라도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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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릴 때 이미 다른 친구보다 더 많이 가지는 것을 싫어한 나라는 일곱 나라 중 미국, 캐나다, 우간다 세 곳이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에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공평함이라는 개념은 서구 사회에 깊게 박혀 있으며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아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간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이 결과에 대한 뚜렷한 설명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맥컬리프와 블레이크는 이 결과가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더 공평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우선 아이들은 결국은 성인이 되어가면서 자신이 비록 이득을 보았다 하더라도 불공평한 상황을 거부하도록 성장합니다.

“우리는 왜 어떤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조건을 거부하는지 아직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그들은 좋은 협력자로서의 명성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즉 공평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지요.”

워싱턴 대학의 크리스티나 올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연구는 평등의 어떤 측면들은 인류 공통의 것이지만, 다른 어떤 측면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위어드’라는 단어를 만든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의 조 헨리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어드’ 문화의 아이들이 다른 나라의 아이들과는 다른 심리적 특성을 가진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또한 과학자들이 그저 문화적 차이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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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리프와 블레이크는 바로 이를 계획했습니다. 이들은 이 7개 나라로 돌아가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각 사회의 규범을 조사하고 아이들이 일상에서 얼마나 불공평한 상황을 겪는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또한 탄자니아의 수렵채집 민족인 하자(Hadza) 부족처럼 인류학자들이 잘 분석해놓은 민족을 대상으로도 같은 실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맥컬리프는 말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 중의 하나죠.”

원문: 뉴스페퍼민트

출처 : ㅍㅍㅅㅅ , http://ppss.kr/archives/6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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