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21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21번째 사회복지사 - 전포종합사회복지관 장명희 사회복지사>
해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많은 분과 귀한 인연을 맺고 그분들이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성장이 마치 저의 일처럼 기쁩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 남만석팀장님의 칭찬이 과분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의 성장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탬이 되는 저의 일이 자랑스럽습니다. 그 일은 저와 동료 사회복지사, 이웃들이 함께 해야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사회복지사이나 호봉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신분적으로 대우를 받지 못하며, 묵묵히 함께하는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보며 일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으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칭찬하고 싶은 사람은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관리팀 장명희 팀장 입니다.
많은 사례를 지침 없이 묵묵히 일하는 사회복지사, 언제나 같은 걸음으로 성실한 그분을 칭찬합니다.
2009년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의 아동양육에 도움이 되는 “똘망똘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성장하게 된 다문화가정의 아동이 지금 저희센터 5학년입니다. 지난달 조선족인 할머니께서 중국으로 돌아가시면서 아이들과 그 가정에 행복한 웃음을 갖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가정의 출발은 장팀장의 똘망똘망에서 부터였는데, 할머니께서는 잘 모르시니까, 감사를 제게 하셨던 것입니다. 구구절절 딸이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뿌리를 잘 내리게 된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사례가 있지만 지면으로 다 소개하지는 못합니다만
이웃의 많은 아픔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작은 체구의 장팀장은 거인의 힘을 발휘합니다. 사람이 중심인 그의 업무처리는 장팀장을 지치지 않게 만드는 열정에 출발입니다. 그냥 지나치게 될 사소한 만남도 소중하게 오랫동안 연결하는 진심어린 관계가 많은 분들이 힘을 얻습니다.
힘든 사람들에게 시급하게 도움을 주는 일이 즉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언젠가는 그분들이 사회복지사를 찾아와 혹은 편지 전화라도 걸어서 “참 고마웠고 힘이 되었다고...”라고 찾는 사람이 장명희 팀장일 것입니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사철 소나무처럼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글 : 행복한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이재현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