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28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28번째 사회복지사 -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이진영 사회복지사>
먼저 이렇게 부족한 저를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칭찬받아 고래가 되어 춤추고 있는 저에게 또다른 춤을 추게 할 고래를 떠올리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팀장이라는 직위에서 제가 속했던 팀 전체를 아울러 주셨던 분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2012년~2013년의 우리(팀)는 그 분의 리더쉽에 빠져있었습니다. 나름 다양한 업무 경험 속에 장애인 복지관에 재취업을 하면서 만나게 된 이 분은 사회복지사라기 보다 그냥 동네에 흔히 있는 아저씨였습니다. 묘사하자면 적당한 키와 수염에 배가 불룩하고 담배와 술을 즐겨하시는 젊은 아저씨.
그 당시 팀은 복지관 전체 사회복지사의 절반이 속해 있었고, 많은 인원의 팀원이 속해있던만큼 다양한 성향의 사회복지사들이 있었습니다(그 중 4차원을 넘나드는 곽지선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그런 팀을 팀장으로써의 역할을 하는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으로 지금에서야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원들 제 각각의 성향과 업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주시면서 한편으론 팀을 대표하여 샌드백이 되어 주셨던 팀장님이셨습니다. 항상 사회복지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과 고집을 가지고 자신만의 사회복지를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길을 잡아주셨습니다.
그 당시 팀원들 대부분 지금은 그 복지관을 떠나있거나 또는 다른 업무를 하는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언젠가 팀장님과 함께 함께 한 자리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사칭사를 통해 기억하고 싶은 시간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 반송종합사회복지관 정한나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