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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콜 빨리 잡혀요” 봉사료 부활 효과…지원금 확대는 숙제

 
 

부산시, 올해 건당 500원 지급…배차 시간 평균 10분가량 줄어

 

 

 

 

 

-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반색
- 요금보조금 인상방안 대책 필요

부산시가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의 봉사 수수료를 폐지하는 등 장애인 홀대 논란(국제신문 지난해 7월 6일 자 보도 등)이 불거지자 봉사 수수료를 재도입하며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에 배차 간격이 짧아지는 등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한 예산 확보 등 과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오전 5시30분, 신장장애인 A 씨는 투석 치료를 받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을 호출했다. 콜센터에 전화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고 5분이 채 안 돼 “3분 내 도착합니다”는 택시기사의 전화를 받았다. 지난해까지는 자비콜이 잡히지 않아 배차 전화를 받기까지 20분가량 기다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A 씨 같은 투석 환자의 75%는 매주 월·수·금 투석 치료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 병원을 찾는다. 한 번 투석에 들어가면 4시간 이상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해 오전에 빨리 투석을 마쳐야 오후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A 씨는 “해도 안 뜬 새벽 시간에 일어나 병원에 가려면 너무 힘든데 요즘들어 자비콜이 잘 잡혀서 좋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예산 4억2000만 원을 들여 자비콜의 봉사 수수료 500원을 다시 도입했다. 본예산도 지난해 36억 원에서 올해 43억2000만 원(요금 지원 39억 원·수수료 4억2000만 원)으로 늘렸다. 봉사 수수료는 자비콜 택시 기사가 자발적으로 장애인 이용자의 콜을 받도록 하는 ‘당근’ 중 하나다. 시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콜택시를 도입한 2012년 8월에 봉사 수수료 1500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예산 부족과 이용 건수 증가 등으로 2019년 1000원, 2020년 800원으로 낮추다가 2021년부터 사라졌다. 이후 시각장애인 안내견 탑승 거부 등 서비스 질 하락 문제가 불거지자, 장애인단체에서 택시기사와 장애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수수료 부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장애인단체는 봉사 수수료 부활을 반겼다. 신장장애인협회는 지난 10일 동안 자체 모니터링 결과, 15~20분 걸리던 배차가 지금은 5~10분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협회도 봉사 수수료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고 반색했다. 안규봉 신장장애인협회장은 “콜 봉사 수수료 재도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시가 장애인 단체의 요청에 화답한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수수료 예산을 제외하고 요금 지원에만 한 해 48억 원이 필요하지만 올해 39억 원이 잡혔다. 지난해보다 3억 원 늘었지만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봉사 수수료도 타 시·도에 비하면 높지 않다. 창원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 이용자에게 1500원 고정 요금을 받고 택시 기사에게 수수료 2000원을 지급한다. 애초 시 예산 당국에서 전액 삭감했던 봉사 수수료 예산을 되살렸던 부산시의회 박희용(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반 걸음 전진했다. 점차 예산을 늘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보기 : https://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30112.220060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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