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0(월)
협의회 복지사업팀의 '사회이슈' 모닝스터디
비대면, 언택트 사회가 도달하면서 택배가 없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8월 14일 택배없는 날’에 대한 팀원들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택배업은 특수고용 노동직으로 택배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공식휴가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인 휴일을 만들게 되면 개인적으로 업체등을 통하면서 부담금을 지출해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드디어!!
택배업계 근로자들이 공식적인 휴일을 받았습니다.
노사 합의 끝에 택배업이 만들어진지 28년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택배 없는 날(8월 14일)’이 지정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짝짝짝~
작년에는 택배 노조의 제안이 소비자들의 힘을 얻어 한 택배회사(CJ) 조합원과 비조합원1천명이
여름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이번 년도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에 소속된 택배 회사 5곳과
노동조합이 이틀 동안 회의 끝에 다음 달 14일 ‘첫 휴가’에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택배 없는 날’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택배업은 명절연휴같은 긴 연휴를 지나고 오면 밀린 물량을 처리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다는 것은 택배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우리는 이처럼 휴일이 지정될지라 하더라도 쉬고난 후
밀린 물량을 처리하느라 바쁠 택배기사님들이 가장 먼저 걱정되었어요.
자신이 해야 하는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쉬는 날이 생긴다는 것이
정말 ‘휴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던 것입니다.
또 앞으로는 기술의 발전으로 빌딩, 아파트 등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배송이 비교적 쉬운 곳은 로봇이 대체될 날이 머지않았는데 택배업을 하는 직원들은 기계가 하기 힘든 지역으로
밀려나게 되고 일자리를 잃어 나갈 것이라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휴일이 없던 택배업에 휴일이 생겼다는 것은 분명한 의의가 있어보입니다.
이번 휴일으로 택배업은 4일(8.14~8.17(임시공휴일))을 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휴식으로 코로나로 인한 물량증가로 피로가 누적되었을 택배업 종사자들이 푹 쉬고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2020.07.21 KBS뉴스 김효경
2019.08.16 SBS뉴스 <오!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