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속 숨은 해외명소 찾아보기
태풍이 지나가고 정말 가을이 왔습니다. 그렇게 지나갔으면 하고 원했던 여름인데, 막상 한순간 가을 날씨로 변한 게 아쉬운 감정이 드는 요즘이에요! 10월 말부터는 어느 때보다도 강한 한파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무성한데요. 추위가 찾아오기 전에 얼른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해외여행은 가고 싶지만, 시간도 돈도 부족한 우리들을 위해서 해외명소를 꼭 빼닮은 부산의 핫플레이스를 다녀볼까 해요!보자마자 떠나고 싶을지도 몰라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장림포구(사하구 장림동 1092)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안태희의 사진 문화
첫 번째로 떠나볼 나라는 이탈리아인데요! 일명 부산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장림포구입니다. 마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무라노섬과 닮았다고 해서 ‘부네치아’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요! 장림포구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조그마한 포구로 2012년부터 4년 동안 72억 원을 들여 기본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관광 테마 거리가 조성되었다고 해요! 베네치아와 가장 닮은 것은 어민들의 공간인 어구 보관창고나 위판장 등의 외관이 이국적으로 알록달록하게 변했다는 점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시계탑 건축물과 조그만 낚싯배들이 정박해있어 베네치아 항구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하네요! 아직 가게들이 입주하지 않아 썰렁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사람이 적어 사진찍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사하구청은 향후 관광객에게 어촌체험 프로그램이나 수상레저 체험 등을 가능하게 할 어촌 놀이터와 어민들이 직접 관광객에게 수산물을 파는 수산물 공판장 등도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변화하게 될 장림포구는 해양도시 부산의 특징도 잘 살릴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즐길거리도 많아질 ‘부네치아 : 장림포구’에 이번 주말 먼저 놀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2. 포티드(부산진구 부전동 225-5)
이번에 떠나볼 나라는 영국인데요~ SNS에서 유명한 카페입니다! 영국 소설 원작의 ‘해리포터’ 한 번쯤 다들 책이나 영화로 접해보셨죠? 저는 정말 해리포터는 7번이나 정주행할 만큼 덕후인데요!작성자의 사심이 가득 담긴 산책 소개입니다:) 포티드는 해리포터를 모티브로 한 이색카페입니다. 카페 내부는 영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디테일 하게 인테리어를 구성해놓았는데요. 해리포터가 사용한 딱총나무 지팡이, 마법 빗자루 ‘파이어볼트’, 순간이동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벽난로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즐비합니다. 오랜 시리즈물인 만큼 매니아층과 덕후가 가득가득한 해리포터를 모티브로 한 카페 꼭 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해리포터가 된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킬 포티드의 영업시간은 OPEN 11:30, CLOSED 22:30이라고 하니 참고하셔서 해리포터를 만나러 가보자구요!
3. 황령산 봉수대(전포동 산50-1)
마지막으로 떠나볼 곳은 프랑스 파리인데요!파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물 ‘에펠탑’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황령산은 부산에서도 야경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등산을 해야 한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하지만! 차로 쉽게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 마을버스가 다니기도 하지만 자차를 이용하시는 걸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뚜벅이들은,,,,,, 자차마련하고 가는 걸 너무나도 추천해 드려요... 걸어 다닐 거리... 아닙니다(단호). 황령산 중턱의 전망대에 다다르면, 부산의 에펠탑인 ‘황펠탑’ 이외에도 광안대교 등 서면,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 시내와 주변 바다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쌀쌀한 저녁 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 잔 딱! 들고 야경 보러가는 거 어떠세요? 내가 사는 부산이 이렇게 이뻤던가 하고 감탄하게 될 거에요!연인이랑, 가족이랑, 친구랑 누구랑 가도 인생샷 하나쯤 남기고 올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