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26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26번째 사회복지사 -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곽지선 사회복지사>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또한 오랫동안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해온 나 자신에게도 자극이 되는 고마운 일이다. 이번 부산문화재단 고윤정 선생님의 칭찬이 나에게 격려가 되었다. 내가 이번에 추천 할 사회복지사는 부산장애인복지관 곽지선 선생님이다.
곽지선 선생님은 내가 자원 개발하고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 블루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아직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특유의 풋풋함과 열정에 사로 잡혀 있었다. 그리고 그 해 곽지선 선생님은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에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입사하게 되었다. 선생님과 나는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었으며,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연계를 진행했다.
곽지선 선생님은 지치지 않는 봉사정신, 맑은 물 같은 순수한 성품, 누구보다도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그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번은 곽지선 선생님이 중증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맡고 있을 때였다. 그녀보다 나이가 많던 여성장애인분이 새롭게 주간보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적응이 어려워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상상이 안가는 행동을 그녀는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었다. 또한 곽지선 선생님은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중증장애인들을 케어 했으며, 당사자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금은 지적여성장애인 부모역할지원멘토링과 건강멘토링, 역량강화 사업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열정적인 그녀가 소진 없이 사회복지사의 길을 정진할 수 있도록 이번 칭찬 릴레이로 그녀를 격려해본다.
사회복지사로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면, 나 자신을 뒤 돌아 볼 시간이 없다. 속칭 미친 듯이 일을 하다 보면 몇 년이 훌쩍 지나가 있곤 한다. 동료를 격려하고 나에게도 격려가 되는 ‘사회복지사가 칭찬하는 사회복지사’로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힘을 얻었으면 한다.
글 : 부산지방보훈청 김영애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