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소리 4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사상지역자활센터 김원태 사회복지사>
1. 본인 소개와 지금 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사상지역자활센터에서 사업지원팀에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는 김원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자활근로사업은 2000년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및 사회에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지원팀은 자활근로참여자의 자활•자립의 목적아래 약 4가지의 유형의 사업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집인형과 사회서비스형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의 근로, 교육, 창업지원, 사회문화활동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빈곤탈피와 삶의 질 향상에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활사업은 참여자의 근로를 하기 위한 곳으로 다양한 사업을 하면 그만큼 참여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저는 그 중 시장진입형에서는 청소사업단과 도시락 사업단, 사회서비스형에서는 방역사업단, 자활기업에서는 청소자활기업 도시락자활기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사회복지의 다양한 분야 중 “자활”을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무엇보다 복지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사회복지를 하고 싶어요. 필드에서 참여자와 주민을 만나고 함께 현장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즐겁거든요! 그래서 저는 더 많은 도움이 되고자 대학원에 진학하여 사회복지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아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래 현장에서 일하며 성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 마음이 있기에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사회복지의 분야 중 자활사업은 제가 학교에서 졸업하자마자 맨 처음 하고 싶어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확고했죠!)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 중에서 자활이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역 내 저소득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땀 흘려가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그로 인해서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그들이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사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아직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무자가 참여자들과 함께 일을 하면 참여자도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기 때문에 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게 자활사업은 참여하시는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와 원동력입니다.
3. 사상지역자활센터는 근로자활 뿐만 아니라 청소년자활, 자활사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사회의 자활의 범위와 중요성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팀장님은 자활이 어떤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활근로참여자의 대부분은 30대~60대 성인분들이 근무를 하고 계시며, 보통 자녀의 문제나 본인의 문제를 가지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참여자의 욕구 및 문제에 따라서 특히 청소년 자녀에 대한 체계적인 자활사례관리를 통해서 자녀의 진로 및 가족 문제 등을 상담과 서비스를 통해서 가족의 질을 향상하고, 보다 참여자께서 원활히 자활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을 마지막으로 약 20년간 실시해온 저소득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취업 및 진학 및 자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던 청소년자활지원프로그램을 아쉽게도 지속해서 실시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활사례관리를 통해서 자립에 방해요소를 제거하여 참여자의 자활프로그램 수행을 원활히 하여 참여자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희 기관은 사례관리를 진행하면서 참여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사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도중에 문제가 생긴다면 함께 회의를 통해 해결하고 자원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사례관리의 경우 부산 모든 지역이 진행 중이지는 않지만,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면서 사례관리를 시행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자활기관이어서 자활사업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한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문학을 접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활 프로그램을 하고 계신 참여자와 참여자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상의 휴식을 주는거죠!^^
4. 참여자들과 소통을 하실 때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공감”입니다. 참여자분들 개개인별로 사연이 없는 분은 없습니다. 다 개개인의 환경 속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여자분들의 환경과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참여자분들에게 그저 ‘일을 시킨다.’가 아니라 함께 일을 하며 건강과 정신 그리고 근로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사상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실 참여자분들과 함께 땀 흘려가면서 근로를 할 때는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래도 특히 제가 입사할 때부터 담당해오던 청소사업단 주민분들이 희망•내일키움통장을 가입하시고, 약 3년 뒤에 만기해지하시면서 탈수급을 하고자 자활기업의 창업을 하시거나 취업을 통해 열심히 근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담당 팀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더욱더 힘을 내곤합니다. 자활의 궁극적인 목적이 이뤄졌을 때를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죠.^^
6. 일하며 늘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팀장님만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사실 선천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업무 여건상 일을 하면서 늘 즐거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운동으로써 많이 해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휴가철이나 여유가 조금 있을 때는 직원분들의 배려로 연가를 사용하여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지역의 맛집 탐방과 힐링 등을 하면서 밀렸던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밝게 업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7.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동료 사회복지사와 현장에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근무하면서부터 선•후배 동료 분들 덕분에 이렇게 인터뷰의 기회를 얻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같은 현장에서 땀 흘려가며, 서로 어려운 점도 이야기하며, 도움을 청했을 때도 마치 나의 일인 것처럼 성심껏 달려 와줘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같이 사회복지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즐겁게 근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사상지역자활센터는 1997년 7월 1일부로 전국에서 7번째이자 부산에서는 지역자활센터 중 첫 번째로 개설한 지역자활센터입니다.
우리 사상지역자활센터의 20년간의 역사와 전통과 긍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위에서 관심과 배려 해주신 지역주민과 선•후배동료분들과 후원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 시간을 내주신 김원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