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번째 사·칭·사 | 사회복지사가 칭찬하는 사회복지사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우정선 사회복지사
동대신2동행정복지센터 정미정 사회복지사(90번째 사·칭·사)님이 보내주신 칭찬글
먼저 90번째 사.칭.사 칭찬을 해주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빛나는 하루를 사시는 양혜란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막상 91번째 사.칭.사 주인공을 추천할려고 하니 그동안 감사했던 많은 분이 떠오르고 칭찬할 분이 많아 며칠 고민이 되었습니다.
제가 칭찬할 분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부산지부에 근무하는 우정선 국장님입니다.
우정선 사회복지사는 전에 서구자원봉사센터 국장으로 근무할 때 공공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로 자원 연계하여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입니다. 특히 당시만 해도 집수리 봉사 연계가 원활하지 않았는데 부산우체국 배달원으로 구성된 “우정이 봉사대”를 적절히 연계해주어 주거 취약계층의 따뜻한 보금자리 지원으로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정이 봉사대’ 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업체)의 재능기부 활성화를 이끌어 내어 민관협력 활성화로 복지공동체 회복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신 분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다른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누구보다 약자 입장에서 그들의 시선으로 사회와 소통하게 만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칭찬합니다.
Interview ; 우정선 사회복지사
Q. 안녕하세요. 우정선 국장님이 담당하고 계신 업무 등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산광역시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18년간 근무하고 현재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자폐성 장애인을 포함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복지와 교육, 치료와 재활 전반의 정책 제안과 사업 개발에 중점을 두며, 지역사회의 장애 이해 향상과 통합 정착을 위한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또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는 2006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가된 법인의 지부로서 자폐성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매년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부산 주요 기관의 블루라이트 점등) 및 유공자 표창을 위한 행사와 찾아가는 장애이해 향상 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폐성장애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모교육과 가족상담 및 사례관리사업, 여가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과, 여성병원, 안과 등과 협약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취업을 위한 체험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폐성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재능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을뿐 아니라 재산관리지원서비스(신탁사업)을 통해 자립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뿐아니라 우리나라의 장애인 정책 개발 및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복지관련 분야 중에서도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초등학교 때 학교 담을 사이에 두고 있던 장애인생활시설을 찾아갔던 기억을 시작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되면서 장애인 특히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이 있던 중 자원봉사센터를 퇴사하고 평소 관심이 있었던 장애인 분야에서 근무하고 싶어 현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일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 보니 그들의 어려움을 우리가 외면하고 또 모르고 있지 않나 라는 반성을 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사회복지사가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20년이 넘게 일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현실은 여전히 우리의 열정과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어떤 직업보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이 있어 저도 힘을 내어 일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