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번째 사·칭·사 | 사회복지사가 칭찬하는 사회복지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조희숙 사회복지사
사)부산여성의전화 부설 성․가정폭력상담소 송혜진 사회복지사(115번째 사칭사 주인공)님이 보내준 칭찬글
안녕하세요. 해운대구청 추미래 팀장님으로부터 칭찬 릴레이를 이어받은 (사)부산여성의전화 성·가정폭력상담소 송혜진입니다. 저는 사회복지 비전공자로서 현장에서 일하며 느낀 부족함을 채우고자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여 작년에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제가 칭찬을 받다니 너무 부끄럽지만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응원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칭찬하고 싶은 분은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조희숙 과장님입니다.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동료들과 어르신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여 주위를 밝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살피는 모습에서 저는 내담자를 대하는 자세를 배웠고, 중간관리자로 조직과 직원을 살피는 모습에서는 처음 맡은 팀장이라는 역할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의 멘토이자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라는 많은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저의 훌륭한 인생 선배이자 멋진 사회복지사이신 조희숙 과장님을 사·칭·사 116번째 주인공으로 추천합니다.
Interview ; 조희숙 사회복지사
Q. 파랑새노인건강센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파랑새노인건강센터는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중품, 치매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인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입소어르신들이 일상생활을 지내시는데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생활전반적인 돌봄과 어르신들의 신체, 인지기능에 따라 개별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과장님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등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의 노인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소어르신에게 욕구사정, 서비스계획, 서비스평가를 실시하여 개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반적인 총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입소 대상자 및 보호자에게 시설생활에 대한 안내와 장기요양등급이 없는 대상자에게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 및 행정적인 부분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분야 중에서도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사회복지사로 20년동안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할 때 힘듦이 있었지만 즐거웠던 시간과 가슴이 뭉클할 때가 더 많았어요. 지역에서 독거노인으로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여 입소하신 어르신들과 긴 시간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정”이란 걸주고 받을 때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일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사회복지법인 청학농원에는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와 파랑새 아이들 집이 한 울타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사초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직원들이 한 팀이 되어 달리기도 하고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서로가 즐거웠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장기요양제도가 도입되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입소하시면서 예전처럼 활동 할 수 없지만 그때가 가장 가슴이 뜨거웠던 거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직장인으로 사회복지사로 생활하고 있는 요즘 칭찬의 글을 읽으면서 다시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만 알고 있는 나의 “업적”들을 생각하며 입가가 올라가는 나를 보는 흐뭇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