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번째 사·칭·사 | 사회복지사가 칭찬하는 사회복지사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현숙 사회복지사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조민정 사회복지사(112번째 사칭사 주인공)님이 보내준 칭찬글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현경팀장님으로부터 칭찬 릴레이를 이어받은 조민정입니다. 10여년전 모금기관협의회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19년 동네 주민으로 다시 만나 현재는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함께 하는 이현경팀장님으로부터 이렇게 칭찬 릴레이 지목까지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칭찬 릴레이 이어 받으며 지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좀 더 스스로도 칭찬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픈 분은 현재 경성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멋지게 성장시키고 계신 박현숙 교수님입니다.
2017년 시원공익재단에서 지원하는 시원상을 함께 수상하며 포상으로 참여한 뉴질랜드 여행의 맴버로 첫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그 인연을 쭈욱 이어오고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쉽과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이분의 영향력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도 시원상 멤버들은 꾸준하게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회복지 인재 양성을 위해 또 열심히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 하고 계십니다.
늘 멈추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고 열정적인 그녀를 존경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행복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일했으면 합니다.
Interview ; 박현숙 사회복지사
Q. 교수님이 계신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교수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1984년 신설되어 내년 40주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한 애정으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현장에서 경성대학교를 졸업하신 많은 분들께서 활동하고 계시는 만큼 현장을 중시하고 현장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경성대학교는 모교이기에 더욱 애정이 많이 가며 학교와 현장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고 있습니다. 저는 정신건강 전공으로 현장에서 20여년간 실무를 쌓다가 2020년 학교로 임용이 되었으며, 후학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아동청소년 및 실무자의 정신건강, 1인가구, 은둔형 청년, 다문화 부모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분야 중에서도 현장의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로 가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평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 적응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자를 만나고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주저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학교로 오게 된 이유는 새로운 현장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고 새로운 일이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모교이기에 더욱더 관심과 애정이 가기에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사회복지사로 살아오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저는 10여년간 종합병원 및 아동청소년 정신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8년간 아동상담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왔지만 특히 상담의 경험이 많은 편입니다. 아동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학대 행위자 및 피해아동 등 다양한 대상을 만났지만, 그중 유독 생각이 나고 뿌듯한 대상이 한명 생각이 납니다. 2013년도에 위드키즈마음상담센터를 개업해서 운영하던 중 만난 초등학교 4학년 남자 아이로 ADHD로 약물치료를 받던 아이였습니다. 부모교육을 하며 만난 그 학생의 어머니와 인연이 되어 상담을 하게 되었고, 아이도 개별 상담, 집단 상담을 3년 정도 병행하면서 약물치료를 종결하며 중학교에 진학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공부도 곧잘한다고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나의 전문성과 노력이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들었던 사례였습니다. 무엇보다 무한한 노력을 한 아이와 엄마 덕분에 저에게더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기억이 남는 사례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생활 뿐 아니라 복지 현장도 매우 힘들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고군분투하시는 현장전문가분들의 노력에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학생들를 많이 배출 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하겠습니다. 하시는 일 늘 행운이 따르시길 바라며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현장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