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번째 사·칭·사  |  사회복지사가 칭찬하는 사회복지사

 

부산참여연대 마서영 사회복지사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박성주 사회복지사(96번째 사·칭·사)님이 보내주신 칭찬글

 

이현 본부장님! 고맙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 칭찬의 글을 읽으니 부끄럽고 숙연해 지네요.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이 됩니다.

 

저는 시민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힘찬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마서영 선생님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스스로 자신의 욕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을 돕는 일을 합니다.

기존 사회제도나 정책이 미비하거나 없어서 도움을 받지 못해 발생하는 욕구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회복지이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대부분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에서 일을 합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실천 현장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단체 또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해 일하고 있으나, 시민단체는 시민의 회비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노동환경이 사회복지실천 현장보다 열악합니다.

대부분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 하기에 어떤 사회복지사도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시민단체에서 시민의 복지권을 위해 젊음의 에너지를 불태우고자 하는 마서영 선생님의 열정은 선배 사회복지사로서 도전이 됩니다.

아무도 선뜻 나서서 선택하지 않는 시민단체에서 시민 참여, 시민 중심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마서영 선생님의 활동은 인간존중, 자기결정권이라는 사회복지실천 기본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사회복지시설이라는 제도권 내의 그나마 안정된(?) 곳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시민의 복지권 보장을 위해 시민단체를 택한 마서영 선생님의 첫걸음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마서영 선생님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의 권리를 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많은 도전을 갖게 합니다.

특히 시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시민 스스로 복지권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민단체에서 부산시민의 복지권을 위해 열정으로 일하는 사회복지사, 시민을 위한 것이라며 작은 역할이라도 활력 넘치고 긍정적으로 일하는 사회복지사, 마서영 선생님을 97번째 사·칭·사로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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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마서영 사회복지사

 

Q. 부산참여연대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또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부산참여연대는 1991년 5월 창립된 단체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없이 시민들의 후원과 회비로 운영하는 독립적인 시민단체입니다.

 

- 부산참여연대의 주요활동으로는 부산시, 기초지자체의 정책과 예산을 감시하고 부산시의회, 구·군의회 모니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종 이슈에 대해 다른 단체들과 연대활동을 진행하며 현안 대응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마서영 선생님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등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시민건강복지위원회(시민 건강, 복지, 보행권 등 의제 발굴 및 공론화), 청년정책 대응팀(부산시 청년정책 모니터, 현안 대응, 청년정책 제안 등), 안전한 돌봄 부산포럼(돌봄기본권 보장을 위한 조례제정 운동, 포럼)에서 간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복지 관련 분야 중에서도 부산참여연대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우리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사회복지사는 과연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에서 부산참여연대를 알게되었고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문제들을 사회복지사가 중심이 아닌 모두 시민의 관점에서 참여하여 분석, 비판하며 목소리를 내는 모든 활동이 저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을거라 판단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일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제일 처음 맡게 된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회 역량강화’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부산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 향상과 주민자치회들 간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함으로써 역으로 주민자치 실현 과정을 볼 수 있는 경험이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아직 어설프고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현장의 선후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