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번째 사·칭·사 | 사회복지사가 칭찬하는 사회복지사
와치종합사회복지관 이보라 사회복지사
수정삼성어린이집 정숙경 사회복지사(107 번째 사칭사 주인공)님이 보내준 칭찬글
안녕하세요. 저는 수정삼성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정숙경 입니다.
부산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배경진 선생님의 추천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게되어서 무척 행복합니다.
이해관계가 없는 동료간의 칭찬이라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를 추천해주신 배경진 복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보라 사회복지사를 칭찬합니다.
이보라 사회복지사 선생님은 ‘사람중심’의 귀한 마음을 가진 분입니다.
오랜시간 현장을 지키면서 시혜적인 입장에서 누군가를 위하는 to나 for의 사회복지가 아니라 이용자분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걸언하며 함께 나아가는 with의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분이십니다.
언제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분이라 불만과 고민을 안고 찾아오신 이용자분들도 이보라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실때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며 미소를 짓고 돌아가는 분들이 많으세요.
주변의 동료들에게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시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게지요.
현장에서의 삶이 만만치 않습니다.
실적에 쫓기기도 하고, 이용자분들의 민원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활짝 웃으며 유연하게 대응해주시고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사회복지의 “의미”와 “재미”를 함께 추구해 나가는 이보라 선생님.
사람을 귀하게 여길줄 아는 다정한 사회복지사 이보라 선생님을 늘 응원합니다.
Interview ; 이보라 사회복지사
Q. 와치종합사회복지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일반적인 어린이집과 어떤점이 다른가요? 또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와치종합사회복지관은 사람과 세상을 이어온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념으로 주민의 전반적인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곳입니다. 제가 몸담은 서비스제공팀은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 및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팀장님님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등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서비스제공팀의 총괄을 맡고 있으며, 그 중 학교연계사업과 아동청소년 사회교육지원사업, 목욕사업, 지역행사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인의 자원개발 중 CMS 관리를 맡고 있으며 법인 노사위원회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복지 관련 분야 중에서도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아동, 장애인, 정신건강,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는데 그 모든 대상자를 총망라해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 평생을 부산의 영도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인적‧물적‧복지자원을 영도에 있는 복지관에서 일할 때,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더 솔직하게는 제가 구직을 하던 시기에 채용을 하고있기도 했고 저희 집과 가깝기도 했습니다ㅎㅎ 일하게 된 계기보다 근무하면서 더 애정하게 되고 저랑 기운이 착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일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저는 ‘사람’과 관련된 기억들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 들어간 지역조직화팀에서 저장강박세대 환경정비를 했었는데, 지저분하고 덥고 힘들었지만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골목길에 나란히 쭈그려앉아 짜장면을 먹던 기억이 청춘드라마처럼 찬란한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힐링텃밭’ 사업에 참여하는 어머니에게 ‘자취를 시작하며 밥 챙겨먹는게 일이다.’라고 지나가듯 말했는데 며칠 뒤 제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직접 담근 김치라며 바리바리 챙겨주셨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말하고 보니 ‘사람’이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기억들인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누군가는 사회복지사를 보고 ‘힘들게 일하는 저임금의 직업이다’라고 합니다. 저 또한 대학생때는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나의 생에는 모든 지름을 돌아서 네게로난 단 하나의 에움의 길이었다’라는 문구처럼 결국 돌고 돌아 사회복지의 길로 들어섰고 여전히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만이 느끼는 감정과 보람과 동료나 주민들과의 사이에서 느끼는 끈끈함 그 이상이 있기 때문이죠.. 사회복지사에 대한 제도적‧사회적 인정과 지원도 더 탄탄해져서 현실적인 문제로 사회복지사를 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시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더니
좋은 일이 생기네요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