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지역자활센터 변선영 선생님을 만나다.
Q. 선생님소개와 기관 소개, 그리고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지금 금정구지역자활센터의 ‘더케이터링’이라고 케이터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이구요. 저희 금정구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 노인 분들의 일자리를 지원해드리고 자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케이터링은 외식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의 케이터링이라고 하기에는 열악하고 기반이 없어 한계가 많았던 것들을 어느 정도 사기업과 비슷하게 케이터링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자활에서 케이터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자활센터에 찾아가는 디저트카페가 있긴 했는데,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가 있었고, 참여자 분들이 생산해낼 수 있는 상품에도 한계가 있었어요. 참여자분들도 처음에는 잘 하시다가 변화가 없으니까 참여가 저조한 부분이 있었어요. 저희가 갖고 있는 메리트는 비영리, 그리고 사회복지기관에서 관계기관에 주문을 할 수 있는 것 정도인데, 그 외에는 신규 개발이 안되니까... 고객도 개발이 안되고 참여자들도 질려하시고 하니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는 가지고 있으니까 관련된 일을 했던 사람이 있으면 키워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거에요. 제가 외식사업 쪽으로 일을 계속 했었거든요. 기관에서 그런 경력에 맞게 해봐줄 수 있겠냐는 제안을 하셨고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기존의 샌드위치에 포장을 조금 바꾸거나 구성을 다양화 시켜보는 형태로 하다보니, 반응이 좋으신 거에요. 이전에는 변화에 대해 참여자들이 못한다고 하시는 것들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변화에 대해 참여자들도 재미있어하시고 적응을 하세요. 처음에 핑거푸드를 한다고 했을 때 참여자분들이 핑거푸드 자체에 대해서 몰라서 어떻게 하겠냐고 말씀을 하셨는데, 간단한 요리법부터 시작하니 재미있어 하시고 변화되는 부분들이 생겼어요. 상품을 만들었을 때 자활이라는 타이틀을 붙이지 않으면 선입견 없이 일반 기업들과 큰 차이점 없게 발전할 수 있겠구나 하는 발견을 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금정지역자활센터의 케이터링을 자랑한다면?
A. 일단은 케이터링을 시작했다는 것이고, 저희는 비영리이기 때문에 비용이 일단 저렴해요. 일반 기업들은 케이터링도 비용이 별도로 드는데, 저희는 아직까지 그렇게 진행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희가 몇 퍼센트의 마진을 남겨야 하고 이런 부분에 집중을 하다보면 좋은 음식을 제공해드리고 좋은 퀄리티를 제공해드릴 수가 없으니까... 현재는 많이 남지 않더라도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외식사업에서 오래 일하신 분들이 담당선생님으로 많이 계셔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보람되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아무래도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이 보람되어요. 지역자활센터의 특성상 참여자 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신사업이 변화되는 과정들을 좋아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는 것들이 감사해요. 케이터링을 퀄리티에서 참여자 분들도 동기를 얻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변화하시려는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은 참여자들과 함께 행사장을 나가서 케이터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분은 행사장의 모습이나 케이터링이 세팅되어 있는 모습, 손님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들을 처음 보신거에요.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시고 너무 뿌듯해하시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이시고, 더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들이 기억에 남아요.
Q. 앞으로의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일반기업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케이터링 사업단을 만들고 싶어요. 저는 그게 절반정도는 왔다고 생각을 해요. 부산에서 정말 잘하는 곳들이 있는데 그들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기는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역량을 높이면 이들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가진 시장성을 특화시켜 일반 기업만큼의 좋은 퀄리티의 케이터링 하고 싶습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불러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저희도 성장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저희가 자활이라는 부분을 잊지 않고 케이터링이지만 참여자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맞추어서 케이터링 사업을 성장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케이터링 사업을 통해 케이터링과 관련된 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앞으로 이런 아이템들, 경험을 통해 자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