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사>
8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8번째 사회복지사 -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 김영화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지난달 7번째 주인공이었던 해운대구청 사례관리사 최효진입니다. 아직도 통합사례관리사라고 하면 생소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통합사례관리사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 세대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 내에서 자립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공공기관에서 담당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이일은 “무엇보다 과연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서 무언가를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까?”를 되새김질하며 고민하여 얻은 최선의 선택임을 확인해야 진행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혼자만의 결정과 생각으로는 해 나갈 수 없는 일이라 지역 내 담당자들과 의논하는 작업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힘든 사례를 보더라도 함께 공유하며 하나씩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면 어느 샌가 문제가 해결되며 함께 웃고 보람도 느낍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모두가 칭찬받아야 하고 소중한 역할들을 해나가고 있지만 그중 특히 이야기 하고 싶은 사회복지사가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의 김영화 사회복지사입니다.
사실 사례관리를 하면 저마다의 가정에서 다양하고 독특한 사연들이 있어 그때마다 다른 방법의 개입과 자원들이 투입되지만 돌발적인 상황의 위급한 개입을 할 때는 당황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많은 자원이 있다 해도 적절한 절차를 밟아 진행되어야 할 경우가 많아 지금 당장의 시점에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란 매우 힘든 일이지요. 때문에 현장 가까이에서 동원 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가진 지역기관의 도움이 매우 절실해 집니다. 단지 기관의 입장에서 봤더라면 이해 관계와 절차 등을 따질 수밖에 없지만 그때마다 항상 김영화사회복지사는 저의 다급한 전화에도 한번도 거절하지 않고 어떤 부탁이든 대상자를 위한 시각으로 알아봐주고 할 수 있는 선에선 최선의 지원을 해주곤 하였습니다. 폭우에 갑자기 쫓겨난 대상자에게 따뜻한 식사 한끼, 주말동안의 생활 지원, 당장 연락이 안되는 대상자의 근황 확인, 수해로 전 재산을 잃은 대상자의 보살핌 등 어떤 한사람의 인생에 가장 다급한 10분 20분에는 항상 그녀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부담스럽고 무리가 되는 부탁일 때도 있지만 같은 지역의 일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로서 대상자의 절실함을 먼저 생각하며 긍정으로 대답을 해주는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해주는 그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항상 지역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멋진 그녀의 앞날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글 : 해운대구청 최효진 사회복지사